일생의 때를 알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통일교인으로서
때는 가까이 왔지만
때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심히도 걱정이 되며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때는 때대로 가고 있지만,
오늘날 사람은 사람대로,
옛날 그 모양대로 있어 가지고는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씨를 뿌리는 때로서 씨를 뿌리면 싹이 날 것이요,
여름이 되면 그 싹이 자랄 것이며,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겨울이 되기 직전에는
거두어들이는 수확기가 있는 것을 압니다.
이러한 자연현상의 법칙에 의해서
하나의 생존체가
전생애의 과정을 통해 거쳐
나가는 것을 보게 될 때에,
오늘날
자기 자체의 일생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봄절기를 맞은 자가 있으면
여름절기를 맞게 하여 주옵소서.
여름절기에는
무성하게 자라는 잎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잎을 나게 하는 하나의 줄기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줄기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줄기로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가지고
그 열매가
일년이면 일년 전체의 가치를 종합한 결실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신앙생활도
그런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저희 일생을 통해서,
뜻을 안 과정에 있어서
어느 때가 봄 절기이고
어느 때가 여름 절기이며,
어느 때가 가을 절기이고
어느 때가 수확기인가를 알게 하여 주옵소서.
수확기를 맞을 때에는
뜻을 중심 삼고 전체를 바치고
정성을 다하여
수확을 해야겠사옵니다.
그리고 수확한 것을
저희의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것으로 하였다가
저희의 것으로 받게 된다면,
아버지와 인연을 맺어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고,
관계 맺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복귀의 노정을 가는 저
희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을 먼저
저희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것으로 해야 되겠습니다.
먼저 저희 인격과
저희 생활을 닦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인격과 아버지의 생활을
먼저 닦아 드려야 될 것이
오늘날 소명을 받고
따라가는 자들의 입장인 것을
저희들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사옵니다.
무엇보다도
하루의 생활을 통한
싸움에서 지지 말게 하여 주시옵고,
한달의 생활을 통한
싸움에 있어서도 지지 말게,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만사가 당신의 승리의 표준과
더불어 함께하고,
저희의 마음이 언제나
그것을 향하여 용맹스럽고
담대하게 달려가서,
최후의 승리의 자리에
참석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