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국에 대한 이해
① 천국의 소재지(所在地)
성경에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했습니다. 천국은 이 세계의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있습니다. 그 마음이 머무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사망의 모든 요소를 내포하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여 하나의 생명이 파급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천국은 육신의 세계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이 세계에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천국의 기점이라는 것은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 실현되는 한 곳입니다. 그 한 곳을 찾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은 어떠한 종말의 세계를 거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에서 그리는 하나의 기점과 더불어 오는 것입니다. 저울대를 수평으로 만들 수 있는 지지점(支持点)과 같은 것입니다. 저울은 수평되는 것이 목적이겠지만 이것은 수평에서 바른쪽으로 기울어져야 됩니다. 무게가 왼쪽으로 기울어져서는 안 됩니다. 바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출발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 오는 것입니다. 마음의 어디서부터냐? 세상을 이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적으로 천국이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내 마음이 악하고, 그것을 그릴 수 없고, 거기에 동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면, 천국이 와도 그 천국은 쓸데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을 맞이할 수 있는 터전이 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이 문제입니다. 천국을 유지할 수 있는 지주, 지지하는 그 지지점이 어디냐 하면 환경이기에 앞서 내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따르던 제자들이 현실을 청산짓지 못하고 앞으로 올 천국에서 행복의 터전을 마련하겠다는 출세의식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그 근본을 격파해 버리라고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마음의 천국을 그리지 못한 사람은 천국 환경이 되어도 그 천국을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마음의 결심을 못하고서는 완전한 행동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완전한 결심에서 완전한 행동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마음이 선을 얼마나 동경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역사적 선을 동경하면서 그 선과 동행하기 위해서 아무리 피눈물나는 환경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아무리 외로운 환경 가운데 투쟁의 노정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격파하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변치 않는 일로(一路)를 개척해야 합니다. 그 마음에 일체가 될 수 있는 몸의 생활환경을 개척하겠다고 결의하고 다짐하는 데서부터 천국이 시작되는 것이지, 마음과 몸이 따로 행동하는 데에 천국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과 몸이 일체된 자리에서부터 천국을 향한 전진이 벌어지는 것이지, 마음과 몸의 행동이 갈라지는 데서는 천국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예수님은 마음과 몸이 일치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좌우로 기우는 환경을 제거하면서 전진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갖추어야만 천국을 맞이하게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천국은 타인에 의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신을 부정해야 됩니다. 나 스스로 천국을 제시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다른 사람을 통하여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는 천국을 제시한 사람과 하나되어야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따라가야 됩니다. 절대적으로 보조를 맞추어야 됩니다. 그가 동으로 가면 나도 동으로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가 동으로 가는데 나는 서로 가겠다, 그가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됩니다. 거기에 비판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46-21, 1971.07.18)
천국은 네 마음에 있다고 했는데, 그 천국이라는 것은 어떤 곳이냐? 하나님의 사랑이 중심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환경권을 설정한 곳이 천국입니다. 그러면 그 권(圈)에 가서 머무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과 화합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됩니다. 그런 사람 외에는 못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본질과 화합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자기를 위주하고 나가는 사람은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상대를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투입하고, 자기의 모든 정성을 투입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투입하면서 주고자 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권 내에 존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상의 위인도 그랬고 성인도 그랬습니다. (46-36, 1971.07.18)
② 기독교와 천당
교회에 골백 년을 다닌다 하더라도 자기를 중심하는 마음 갖고 다니면 천국에 못 갑니다. 구원을 못 받습니다.
참된 종교가 어떤 종교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되고, 참된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을 알아야 되고, 참된 나라가 어떤 나라냐 하는 걸 알아야 됩니다. (78-117, 1975.05.06)
영계에 가 보면 옛날에 순교한 신도들 가운데 '내가 이렇게 순교해야만 천당에 갈 수 있지' 했던 사람은 천국에 못 갔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찾아오기 위해 수난길을 걸으셨고, 피를 흘렸고, 주님의 은덕을 갚기 위해서는 어떠한 길이라도 가겠다.'고 하면서, '그 은덕을 갚을 수 있는 자리에 내가 동참할 수 있는 영광의 한때를 맞은 것이 얼마나 고마운가!' 하면서 죽은 사람은 영락없이 천국에 갔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를 위해 죽은 것이 아니라 하늘땅을 위해 죽은 겁니다. '내가 이렇게 믿고 죽어야 천당가지' 하고 죽었다면, 그것은 자기를 위해 죽을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자기를 주장해서는 절대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41-353, 1971.02.18)
성경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라.' 했습니다. 여기에 걸리는 사람은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둘째 계명은 뭐냐?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제1로 사랑하고, 이웃을 제2로 사랑하는 사람이 효자가 되는 것입니다. (198-258, 1990.02.04)
기독교에서 말하듯이 예수 믿고 천국 갈 것 같습니까? 예수님 자신도 상대이상(相對理想)을 이루지 못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혼자 참된 사랑을 이룰 수 있습니까? 하나님도 이루지 못했는데. 그러니 다시 와야 됩니다. 그렇다면 구름 타고 와 가지고 되겠습니까? 이제는 현실적 내용을 다 눈으로 헤아릴 수 있고 잴 수 있는 이 민족이 나를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l76-209)
오늘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아 천국 간다고 합니다. 천국 가는 데도 자기 혼자 가겠다고 하지, 자기 어머니나 아버지를 모시고 가겠다는 사람은 적습니다. 앞으로는 종교가 개인만 구원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세워 놓은 참된 종교라면, 우주적이고 최후까지 남을 수 있는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인류가 소망하는 최후의 종교가 있다면, 그 종교는 개인만 천국 가는 것이 뜻이라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을 개인에게만 소개해서는 안 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에게도 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소개하여 족장까지 그 내용을 알게 되면 한꺼번에 따라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41-341, 1971.02.18)
③ 예수님과 낙원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자고 하는데 누가 천국에 간다는 것입니까? 자기 개인이 간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어머니 아버지를 모시고 가정이 함께 천국 가자는 종교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개인권을 위주로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가정이 함께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는 종교가 나와야 합니다. 가정이 일시에 구원받을 수 있는 종교이념이 나와야 천국의 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종교는 혼자 줄에 매달려 대롱대롱 올라가는 것과 같은 개인구원의 종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에서는 독신생활을 강조한 것입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원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했습니다.
다 올라와 가지고는 땅의 주권을 잡아야 하고, 처녀 총각들은 축복행사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은 본래 아들딸이 결혼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것이 본래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완성해야 할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영계에 혼자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에 못 들어가고 낙원으로 간 것입니다. 낙원은 천국에 가기 위한 대합실입니다. 낙원은 이상적인 천국이 아닙니다. 천국은 부부가 식구들을 데리고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시 와서 신랑 신부를 맞아 새로 편성된 가족과 민족을 데리고 천국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낙원에 머물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지상에 와서 그 원칙적인 내적기반을 닦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어머니 아버지가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전부 천국 갈 수 있는 종교, 그런 구원의 도리를 가르쳐 주는 종교가 있으면 거기서부터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개인으로는 나라가 세워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나라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집 장가 못 간 처녀 총각을 모아 놓은 것이 기독교라는 것입니다. 천주교의 신부하고 수녀들을 여러분은 봤지요?
이 땅 위에 기독교 국가가 많지만 그 국가의 주권자는 기독교 지도자 즉 교구장이나 목사가 아닙니다. 엄연히 다릅니다. 기독교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땅 위에는 나라가 없습니다. 땅에 나라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땅 위에 주권이 있었다면 기독교인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안 죽는다 이겁니다.
그러나 나라가 없기 때문에 유리고객(流離孤客)하며 밀려 다니고, 떼거리로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의 기독교인들을 합해 가지고 그 나라의 주권을 가지고 내 집, 내 나라, 내 세계를 찾아야 됩니다.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해야 됩니다. (41-346, 1971.02.18)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영(靈)과 육(肉)이 완성되었다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붙안고 사랑해 보지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사랑해 보지 못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아직도 낙원에서 기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과 육, 온 전체를 품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러한 권 내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분을 세워 만물을 주관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세계가 하나님이 복귀하시려는 주관세계요, 안식의 동산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 개체의 문제로 돌아가 복귀의 운명에 놓인 우리는 새로운 이념을 찾아 헤매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할 때가 왔습니다. 앞으로는 진정한 인생관 문제, 우주관 문제가 대두될 것입니다. (5-49, 1958.12.14)
예수님이 어찌하여 천국에 못 들어갔겠습니까? 천국은 타락하지 않은 산 자가 들어갈 수 있게끔 하나님이 인간에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인간은 본래의 원칙적인 기준에 세워져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자신도 타락한 인간을 구원해 가지고 타락하지 않은 인류의 부모인 아담과 해와의 자리에서 아들딸을 거느리고 들어가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혼자 왔다갔으니 자손이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낙원에 가게 된 것입니다. 천국에 못 들어가고 낙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가기 위한 대합실 같은 데에 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시 와서 신부를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본래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해와가 신랑 신부가 되어야 천국에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류시조가 타락했을망정 그 원칙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원칙대로 꽃피우기 위해서 예수님이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혼자 갔으니 천국에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다시 와 가지고 땅에서 풀어야 된다는 성경 말씀과 마찬가지입니다. (41-299, 1959.02.22)
타락이 없었다면 천국은 독생자 독생녀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가정을 만들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살다가 이사가는 곳입니다. 천국은 가정이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개인은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정을 이루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천국 대합실에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게 낙원입니다. 낙원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기 위한 대합실과 같은 곳입니다.
이렇게 볼 때 천국은 비어 있습니다. 이걸 생각하면 하나님의 복귀섭리가 슬픈 복귀섭리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잃어버렸습니다. 두 사람을 잃어버린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과 해와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아담과 해와의 일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 일족이 확대되어서 민족이 되고,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하나의 세계로 확대되었을 것인데 잃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담 하나 잃어버림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왕권을 중심삼은 왕국을 잃어버리게 됐고, 하늘나라의 민족을 잃어버렸고, 하늘나라의 종족을 잃어버렸고, 하늘나라의 남자?여자, 독생자?독생녀까지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143-23, 1986.03.15)
④ 심정과 천국
천국은 어떤 곳이냐? 준비한 것을 가지고 자랑하는 곳이요, 모시는 생활을 한 것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그러면 그 천국은 어떠한 사람이 가는 곳인가? 주를 믿고 복을 받겠다고, 복을 앞세워 나가는 자가 가는 곳이냐? 아닙니다. 천국은 모시기 위하여 심정적으로 준비하는 생활을 한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준비하는 기간에 죽는다 해도 모심의 생활을 남기고 기쁘게 갈 수 있는 자가 가는 곳입니다. 거기에 부활이 있는 것입니다. 생활의 내막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활할 것이냐 하는 것이 이제 우리들이 모시는 생활 가운데 생각해야 할 중대한 문제입니다. (8-303, 1960.02.14)
천국이라는 곳은 심정을 통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천국은 전체를 주관할 수 있는 본연의 나라요, 본성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 나라는 어떠한 사정을 가지고는 소유할 수 없습니다. 깊이 스며드는 심정의 인연을 갖추어야만 소유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궁극적으로 사정을 통하는 교회가 아니요, 심정을 통하는 교회입니다. 사정의 인연을 넘어서 심정을 노래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데에 땅을 대하여 섭리하시는 하늘의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정을 논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심정을 논하지 못하는 것이 타락입니다. 타락한 인간을 찾아오시는 하나님은 잃어버린 아들딸을 대할 수 있는 심정은 갖고 있으되, 그 심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그 사람들을 찾아 세우는 역사를 하십니다. 그것이 구원역사요, 그 사람들을 세우기 위하여 보내심을 입은 자가 구주(救主)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기 전에 하나님의 심정을 바라야 되겠고, 또 하나님의 심정을 바라기 전에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 나가야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모시는 심정을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높고 귀한 것을 대하여는 머리를 숙이고 그리워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타락했을망정 높고 귀한 하늘의 심정을 대하여, 모시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지음받은 인간의 본연의 심정입니다.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모심의 생활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천국과 하등의 인연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시기 위해서는 모실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 준비의 과정을 거친 후에는 모시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모시기 위한 준비의 과정을 거치고, 모심의 생활을 거친 후에야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심정으로 모시는 사람이 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모실 수 있는 준비와 모시는 생활을 찬양하며, 높이 드러내는 세계가 천국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가야 할 운명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타락의 혈통을 받고 태어난 그날부터 오늘날까지 전세계 인류가 심정을 다하여 하늘을 모셨던 한날이 있었는가 하면 없었습니다. 타락하지 않았을 때에, 우리 조상 아담과 해와는 창조이상을 통하여 자랐으되, 심정의 인연을 세워 놓고 하나님을 모셔 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한이 무엇인가?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모셔야 할 인간이 모실 수 없는 자리에 떨어진 것이요, 심정을 중심삼고 모심을 받아야 할 하나님께서 모심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믿는 자가 없는 것이 한이 아니요, 하나님을 아는 자가 없는 것이 한이 아닙니다. 심정을 통하여 하나님을 모시고 심정을 통하여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이 하늘과 땅의 한입니다. (8-290, 1960.02.14)
오늘날 수많은 종교인들은 천국은 자기 종교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모두 망상적인 말입니다. 수많은 종교가 각기 그 교주가 가르치는 교리를 통하여 하늘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기독교만 보더라도 수십 개의 종파로 갈라져 있습니다. 자기 종파가 아니면 이단시하고 사탄시하는 현실에서, 그 교단이 하나님으로부터 공증을 받고 그런 말을 한다면 모르지만, 단지 자기 종파를 세우고 자기 종파를 남기기 위한 욕심에서 그런다면 동기가 순수하지 못합니다. 그러한 종단은 모두 망하게 됩니다. 만약 통일교회가 그렇다면 통일교회부터 망해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종교의 선결문제는 천국을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일차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천국이 나오기 전에 천국을 이어받을 수 있는 하나의 특정한 민족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민족을 만들기 위해서 선민을 세우신 것입니다. 역사상에 이런 선민사상이 있다는 사실은 악의 세상에 선의 일파(一派)를 남기기 위한 주도적인 사조가 역사의 배후에 있음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악의 세계에서 선민이 나오게 되면 하늘나라는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늘나라의 백성이 나오려면, 먼저 하늘나라의 자손이 나와야 됩니다. 또한 백성과 나라가 나오기 전에 하늘나라를 이룰 수 있는 가정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나오려면 하나님이 보장할 수 있는 하나의 남성이 나와야 되고, 하나의 여성이 나와야 됩니다.
그러한 남성과 여성만 나오면 되느냐? 아닙니다. 그 남성과 여성을 통해서 아들딸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영원한 아들딸이라고 보장할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이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가정이 없이 종족과 민족을 이룰 수 없고, 그런 민족 없이 국가와 세계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찾아 나오시는 거점은 개인입니다. 개인에게 울타리를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종교는 개인구원을 목적으로 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찾고 있는 것은 개인구원이 아닙니다.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천국가정의 기반을 찾아 세우기 전에 천국 종족?천국 민족?천국 국가?천국 세계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47-249, 1971.08.29)
천국과 지옥이 어디서부터 갈라지느냐 하면, 성경을 잘 알고 말을 잘하는 것으로 천국과 지옥이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적과 심정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천국과 지옥의 경계선은 심정의 경계선, 실적의 경계선에 좌우되는 것입니다. (32-229, 1970.07.19)
⑤ 육신과 지옥
아담과 해와는 하나님의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 '너희 몸이 성전 된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셨듯이, 이 몸은 하나님이 계실 수 있는 집입니다. 그 집은 오늘날 타락한 인간들의 몸이 아닙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겠다고 하는, 고장나서 수리공장을 거쳐 온 몸에 하나님이 있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순수한 첫사랑을 지닌 창조이상적 인간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권내에서 벗어난 인간인 것입니다.
지옥은 뭐냐? 악마의 지배권 내를 말합니다. 악마는 증오와 질투와 시기와 분열과 파탄만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악마권은 그런 것들만이 성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쟁으로 나타납니다. 그런 악마는 없애 버려야 됩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못이 박힌 연유가 무엇인가? 악마가 생겨난 때문입니다. 악마의 피살을 사랑으로 심었다는 사실, 악마의 씨를 심었다는 이 원통한 사실, 악마의 가정을 봤다는 그 사실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리 하에서 천년만년 사랑하며 살 수 있는 가정이 악마가정의 현현과 더불어 파괴되었던 것입니다. 그 대신 악마의 종족을 중심한 가정이 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180여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도 수많은 종족들이 서로 싸워서 약자들이 강자에게 흡수되었으니 이 정도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뜻가운데서 하나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면 사탄은 어디에 근거지를 세웠느냐? 사탄도 하나님을 압니다. 하나님은 창조본성의 기원이요, 악마는 본래 그 기원을 통해서 지음받았기 때문에 상대적 기준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볼 때 이 기원적 기준이 양심입니다. 양심은 누구를 닮았느냐?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편이라고 합니다. 몸은 누구를 닮았느냐? 악마를 닮았기 때문에 사탄 편이라고 합니다.
양심이 몸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당했습니까? 밤이나 낮이나 나를 관리하기에 피곤한 것이 양심입니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몸이 나쁜 행동을 하려 하면 막는 것입니다. 자기 앞에 제일 가까운, 부모 대신 하나님 대신 스승 대신의 존재가 양심입니다. 마음 자체에게는 교육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몸에게는 교육이 절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이 하자는 대로 하면 지옥과 통하는 것이요,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면 천국과 통하는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분기선이 나입니다. 삼팔선을 중심하고 남북으로 갈라, 사탄이 타고 있습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갈라놓은 것입니다. 이걸 갈라놓지 않고 죽으면 개인적인 삼팔선, 영계가 막혀 버립니다. 가정적 삼팔선, 국가적 삼팔선이 전부 막혀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적 삼팔선, 우주사적인 삼팔선을 어떻게 넘을 것입니까? (214-281, 1991.02.03)
여러분이 분통히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자신의 몸이 악마의 무도장이 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악마들의 사랑의 자리가 돼 있습니다. 악마의 사랑을 통해서 악마의 혈통을 이어받았습니다. 그 피가 지금 내 몸에서 본연적 인격을 유린하기 위하여 힘의 세력권으로 나를 지배하고 있다는 이 놀라운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청산하는 데는 나라에서도 청산할 길이 없습니다. 나 자신이 해야 됩니다.
종교라는 것은 뭐냐? 죄의 뿌리와 싸우는 것이 종교의 본질적 투쟁역사입니다. 그런데 자기는 전부 지옥갈 판도가 돼 있으면서, 자신이 악마의 무도장이 돼 있으면서, 종교의 깃발을 들고 사회를 구하겠다고 야단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미워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몸을 미워해야 됩니다. 내 몸에 원수의 피가 준동(蠢動)하는데, 이것을 칼로 끊을 수도 없고, 불사를 수도 없는 나 자신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자리에 서 가지고 만물을 소화하고 소모하는 소모공장이 돼 있다는 비통한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214-28l) (214-285, 1991.02.03)
복귀섭리로 보아 이것이 마지막 뜻이라고 생각한다면, 순간순간을 심각히 여기는 자신이 되었는가를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세상에 휩쓸려다니는 자세로는 안 됩니다.
한 번도 심각한 자리에 서지 못하고, 한 순간도 심각한 순간을 갖지 못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내가 얼마나 천지공법을 잘 지키고 천지가 공인할 수 있는 자리에서 살고 있는가? 죽음에 임박해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느냐고 자문했을 때, 생애를 통해서 선하게 살았다는 마음이 60퍼센트를 넘지 않으면 지옥행입니다.
몸은 제한을 받더라도 마음은 제한받지 않으려는 투쟁의 역사를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늘과 땅, 역사와 현실을, 그리고 후손을 대해서도, '나는 해방이 되었노라. 그러니 나의 전통을 이어받아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순간을 갖지 못했다면 그는 용서 없이 지옥행입니다. (19-27, 1967.12.10)
세계도 혼란합니다. 그러면 영계는 어떠냐? 혼란한 인간상들이 영계에 가서 뭉쳐 있으니 영계도 혼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둑질도 습관이 되면 언제나 도둑질 해먹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지구성에서 도둑질 해먹던 것들이 천상세계에 가서도 공짜를 바랍니다. 그래서 처치곤란하니 지옥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지옥은 하나님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지옥은 생겨난 것입니다. 쓰레기통을 만들어 놓고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집 짓고 살다 보니 쓰레기통이 생겼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기성교인들은 근본을 다 모릅니다. (148-27, 1986.10.04)
만일 가짜 보따리를 갖고 있다면 언제 청산할 것입니까? 여러분은 그런 마음이 없습니까? 한쪽 눈이 안 보이면 그 눈을 뽑아 버리든가 고쳐 놓아야 합니다.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런 것을 시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종교가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기심이나 질투가 많아서 지옥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닙니다. 가짜가 생겨나서 가짜를 처리할 처치창고로 지옥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누가 쓰레기통을 먼저 만들고 집을 짓겠습니까? 김치를 담그려고 좋은 배추를 사 왔는데, 담다 보니 벌레먹은 우거지 같은 것이 나오니 쓰레기통에 담게 되는 것입니다. 타락은 인간의 종지조상(宗之祖上)이 저질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탕감하여 죄를 청산짓기 위해서는 참부모의 자격을 가져야만 가능합니다. (20-117, 1968.05.01)
우주의 최고 할아버지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입니다. 그 다음에 이 세계를 하나 만드는데, 온 천지를 하나 만드는데, 그 끝 자손이 누구냐 하면 미래의 후손입니다. 이걸 연결해야 됩니다. 무엇으로 연결하느냐 하면 가정입니다. 나라가 아닙니다. 천국가는데 미국 사람이라고 해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후진국 사람이라고 해서 배척하지 않습니다. 이 주류, 가정 조직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뜻과 더불어 과거-현재-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모델형만을 인정합니다. 이것이 공식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렇게 된 열매를 갖다가 저장하는 창고가 천국입니다.
지금까지 인간세상에 태어났던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구할 수 있는 조건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전부 지옥행이었습니다. 벌레가 먹고 구더기가 붙었지만, 그거 돼지라도 먹이고 다른 것에 쓸까 해서 할 수 없이 갖다 저장한 곳이 지옥입니다. 지옥과 낙원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천국은 비어 있다 하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135-118, 1985.10.04)
영계에 가 보면 사람들이 여러 단계의 처소에 머물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됐느냐? 사랑의 도리를 따라 효도를 다했느냐, 나라에 충성을 했느냐, 세계에서 성인의 도리를 다했느냐 하는 도수의 차이에 따라 해당하는 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 땅에서 가야 할 길은 정도입니다. 정도에는 개인의 정도가 있고, 가정의 정도가 있고, 씨족의 정도가 있고, 민족의 정도가 있고, 국가의 정도가 있고, 세계의 정도가 있고, 우주의 정도가 있어야 되고, 하나님 자신도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단 하나의 길이 있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 길이 무슨 길이냐? 본연의 사랑의 길입니다. (147-183, 1986.09.21)
저나라에 가게 되면 사랑의 이상에 부합될 수 있는, 훈련된 소성을 갖추지 못했을 때에는 반발작용이 미쳐 옵니다. 누가 지옥에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말하기를 '원수를 사랑하라!' 고 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원수에게 그 사랑이 미쳐서 1차, 2차, 3차, 4차만 지나가게 되면 원수는 반드시 없어집니다. 이런 위대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예수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원수가 개인의 원수인 것으로 아는데, 아닙니다. 무한한 가치를 지닌 이 사랑의 법도를 어긴 자입니다. 사탄은 누구냐? 사탄은 하나님 앞에 간부(姦夫)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저 영계에 가 들춰내어 알아보고 하는 말입니다. 이런 말을 하다가 이단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단 괴수니, 기독교 세계를 망친다느니, 죽어야 된다느니 하는 별의별 욕을 다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죽으라고 욕하던 목사가 죽어가는 것은 봤어도, 나는 아직까지 죽지 않았습니다. 그 무엇에 의해서? 천의에 의해서입니다. 아직까지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121-173, 1982.10.24)
자 여러분! 자기 자식 중에 살인강도가 되든가, 국가의 범죄를 짓고 사형을 받는 아들이 있다 합시다. 아들이 죽을 자리에 갈 때에 그 부모가 따라가서 '너 죽을 자리에 갔으니 잘 죽어라' 하는 부모가 있습니까? 그 아들을 붙들고 죽는 자리에 동참하려고 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자식의 죽음이 영원히 계속된다면 부모가 그걸 바라보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영원을 걸려서 죽어 간다 하면 영원을 걸려서 살려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질 것이고, 자식을 살리려고 온갖 수고를 다할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하나님은 불쌍한 분입니다.
인간이 지옥에서 죽어 가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은 영원히 살려 주려고 안달복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늘부모의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지, '에이! 다 쓸어 버리자!' 한다면 부모의 입장에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까지 해방해야 된다는 논리가 성립됩니다.
아들이 자기를 살리기 위해 안달복달하는 정경을 보게 되면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나 때문에 저러는구나!' 하며 천만번 죄를 다 회개하게 됩니다. 그런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다면, 그 자식은 뼈가 녹고 살이 여위도록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로 말미암아 그럴 수 있는 길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사탄도 인류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는 참소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 못할 법이 없습니다. 그러한 심정을 통해서 지옥까지도 해방해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참된 효자로서 가야 할 길이 아니냐? 그래서 통일교회에서는 지옥까지도 구원해 준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 그것은 하나님이 그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62-50, 1972.09.10)
지옥이라는 곳은 한번 걸려들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자기의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친척이 지옥에 간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합니다. 그저 '어떻게 되겠지' 하고 그만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부모가 진짜 지옥에 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세상의 감옥에만 들어간다고 해도 울고불고하면서 별의별 짓을 다 해서라도 끌어내려고 하는 것이 인정이거늘, 하물며 천정으로 맺어진 아들딸이, 자기의 부모와 친척, 형제와 자매가 영원히 나올 수 없는 감옥에 간다는 것을 안다면 그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지옥이 있는지 없는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것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확신이 없고 희미할 것입니다. 그러나 죽어 보면 아는 것입니다. 죽어 보면 대번에 알겠지만 그때는 이미 늦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죽은 부모들이 영적으로 나타나 전도를 많이 합니다. 자기들이 통일교회에 다니는 아들을 반대하다가 죽어서 영계에 가 보니 큰일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나타나 가지고 전도하는 영인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3세계에서 걸리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아들딸이 통일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여 못가게 만들면 3세계에서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상세계에서 있는 정성을 다 들여 선한 선조의 이름으로 특사를 받아 가지고 자기의 자식에게 나타나서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아무나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세계에 가서야 통일교회가 엄청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될 때 얼마나 기가 막히겠느냐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그저 이렇게 모였다가 헤어지는 곳이라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서 금을 그으면 영원히 그어지는 것입니다. 이 문을 닫으면 영원히 열 자가 없고, 열면 다시 닫을 자가 없습니다. 땅에서 맨 것은 땅에서 풀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이 맨 것은 여러분 자신이 풀어야 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전도를 하는데 있어서 이제는 다른 곳에 가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4-266, 1970.09.13)
⑥ 지옥인도 천국을 소원
죽어 가면서 '하나님, 내가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대로 못 했습니다만, 내 마음으로는 천국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나에게 탕감조건을 세운 걸로 해주소!' 하면 하나님도 공평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천국가려고 하는 자리에 갖다 놓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리에 갖다 놓느냐? 가려고 했기 때문에 천국가려고 하는 자리에 갖다 놓는 것입니다. 행한 대로 갚아 주십니다. 가긴 가는데 천국가려고 하는 자리로 갑니다. 그 자리는 낙원 이하의 자리일 수 있는 것입니다. 지옥에 있는 사람도 천국가려고 한다 이겁니다. (57-264, 1972.06.04)
⑦ 지상천국과 천상천국
개인이 안식하려면 가정의 안식권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안식하려면 종족의 울타리를 쳐야 됩니다. 울타리가 없으면 언제나 침범당합니다. 종족이 안식하려면 민족이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민족이 안식하려면 국가가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가 안식하려면 세계가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가의 울타리, 세계 울타리를 쳐 놓고 안에서 안식할 수 있는 때가 옵니다. 이 세계가 안식하려면 영계(靈界)와 육계(肉界)를 통일시켜 울타리를 쳐야 됩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지상의 온 세계 어디에나 미칠 수 있는 지상의 천국이 완성되고, 천상천국이 자동적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68-20, 1973.07.23)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은 하늘나라입니다. 하늘나라에는 경계선이 없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두 가지 말을 쓰지 않습니다. 인종의 차이가 없습니다. 사람은 전부 하나님의 품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전부가 형제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보면 하나님의 아들딸이니까 전부 형제이고, 지상천국을 중심삼고 보면 모두 백성입니다. 지상천국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나라를 형성하는 데에는 3대 요인이 있습니다. 나라가 형성되려면 주권과 백성, 그리고 국토가 있어야 됩니다. 그렇다면 이 세계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세계가 되지 못했습니다. 온 지구성이 하나님 나라가 되지 못했고, 세계 백성들이 한 나라의 백성이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천국을 말하지만 천국은 이런 조건이 갖춰진 다음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가인 아벨이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요, 우리는 안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귀과정에서 살고 싶지 않고 천국에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을 이루겠다는 것은 우리가 살 곳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 곳은 천국을 만들어 놓아야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못 만들면 우리의 후손은 늘 쫓기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있는 정성을 다해서 후손에게 그러한 짐을 남겨 주지 않는 조상이 되어야 합니다. (66-281, 1973.05.16)
천국에 가려면 죄짓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예수님 믿을 필요가 없다, 구주가 필요없다 하는 아들딸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게 산 사람이 천국에 가야 하나님의 이상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혈족을 통해서 그것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다시 와서 이것을 해원성사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천국을 여는 조건이 어디 있느냐? 땅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천국 열쇠를 땅에다 남기고 갔습니다.
예수님과 열두 사도가 가정을 못 이뤘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축복가정을 통해 70문도, 120문도의 가정을 다시 찾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천국이 열립니다. (l60-89)
하나님께서 아담과 해와를 창조해 놓고 혼인잔치를 해주려고 성숙하기를 기다리셨지만, 그들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들은 거짓부모가 되었습니다. 4천 년 만에 타락하지 않은 자리에서 예수와 예수의 신부가 합하여 거짓 부모가 출발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렸던 참부모의 기준을 다시 찾는다 이겁니다.
참된 부모가 낳은 아들딸은 거짓 아들딸이 아니라 참된 아들딸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참된 가정이 나오는 것입니다. 참된 가정이 나오고, 참된 종족이 나오고, 참된 민족이 나오고, 참된 나라가 나오고, 참된 나라가 나옴으로 말미암아 참된 세계가 됩니다. 그 세계에서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가정에서 천국생활을 하고, 종족에서 천국생활을 하고, 민족에서 천국생활을 하고, 세계에서 천국생활을 해야 됩니다. 그래야만 이 땅이 지상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이 땅 위에서 몸을 벗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면 그 곳이 영계의 천국이라 이겁니다. 이것이 하나님 섭리의 개관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 사탄혈통을 받고 태어난 인간은 혈통이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서 8장을 보면 '양자의 이름으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혈통이 다르기 때문에 다리를 놓아서 하나님을 부를 수 있지 직접 못 부르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만은 하나님의 직계 혈통의 인연을 갖고 왔습니다. 그래서 독생자라고 한 것입니다. (160-42, 1968.08.11)
이제 재림의 한날이 오면, 천국이 아닌 낙원과 지옥의 밑창에 새로운 이상권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지옥의 밑창에서 가인 아벨을 찾아 새로운 하나님의 가정권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하나님의 종족권, 새로운 하나님의 민족권, 새로운 하나님의 국가권, 새로운 하나님의 세계권을 이루어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탕감복귀해야 됩니다. 가인 아벨을 탕감복귀해 모든 것을 흡수?소화해서 통일된 세계를 지상에서 편성하지 않고는 하늘나라를 이루려는 하나님의 소원을 해원성사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했습니다. 땅에서 천국을 이루지 못하고는 천상세계에 천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땅 위에 하늘나라의 주권을 세우지 않고는 영계에서 선한 주권을 회복할 수 없다는 엄청난 사연이 내재돼 있다는 것입니다. (143- 30) (143-29, 1986.03.15)
여러분은 천국에 가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천국을 건설하기 전에 여러분 자신이 먼저 천국인이 되어야 합니다. 천국인이 되려면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버지와 심정일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땅 위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대신하고, 주님과 선조들의 마음을 대신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역사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294, 1958.01.19)
⑧ 천국에 대한 바른 관
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죽고 망하더라도 '이 신념만은 틀림없다. 내가 틀렸으면 틀렸지 뜻은 틀림없다!'고 하는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아침의 신앙과 저녁의 신앙이 다른 신앙자세를 지니고 있으면서 천국을 그린다면, 그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입니다.
천국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어떤 길이냐? 자기를 생각하는 자리에서는 천국에 갈 수 있는 길이 생기지 않습니다. 자신이 천국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자기라는 것을 타파해 버려야 합니다. 자기를 공격하는 데서만이 천국, 혹은 간접적인 천국이라도 개방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러나 자기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상대방을 자기에게 적응시키려 하는 사람, 자기 스스로를 주체적 입장에 놓고 상대방을 끌고 가려는 사람은 천국과 관계를 못 맺습니다.
분명한 것은 천국은 나로부터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상대적 천국이 완비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 천국이 부를 때에 화답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못 되어 있으면, 그 천국과는 상관이 없게 됩니다.
천국은 어떤 곳이냐? 사탄을 극복한 자리입니다. 자신을 극복한 자리가 아닙니다. 자체만을 극복한 자리가 아닙니다. 타락한 세계권, 습관적인 환경권 혹은 상습화한 자리에는 천국이 임할 수 없습니다. 이 상습화한 환경을 사탄이 고질적으로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사탄이 여기에 우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탄의 환경을 극복하고 나야만 천국이 오는 것입니다. 천국은 사탄세계의 내용과 상반된 자리에서 이루어집니다. 만일에 그렇지 않다면 천국이 될 수 없습니다. 천국이라는 이름이 붙었더라도 그것은 환경을 농락하기 위한 속임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국이라는 개념은 사탄을 극복한 자리에서, 사탄이 상대할 수 있는 일체의 요인을 부정한 자리에서, 부정할 뿐만 아니라 청산지은 자리에서 성립될 수 있습니다. 사탄의 부정적 여건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유물이라든가 생활의 모든 내용을 부정하고 청산지은 터전에서 천국이 긍정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을 남기고는 천국의 내용을 제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천국은 이렇게 고귀한 것입니다. 절대적 기준에 일치될 수 있는 천국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그리는 천국의 개념은 너무나 혼잡합니다. 너무나 사(邪)된 입장에서 천국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생활환경에서 절대적인 신앙기준을 가지고 극복하는 데서부터 천국이 비롯되는 것은 틀림없으나, 그것만으로 천국이 결정될 수는 없습니다. 그 터전에서 수천 년 동안 하나님을 수고시켰고, 수많은 인류를 농락한 사탄을 극복해야만 천국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순순히 믿고만 가는 자리에서 천국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믿는 마음만 가지고서는 절대로 천국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탄이 언제나 싸움을 제시하기 때문에 싸움노정을 극복해야 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주권이 있어야 하고, 수많은 백성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수많은 가정들이 국가면 국가 체제를 이루어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극복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서로서로 상충이 없이 주체와 더불어 어느 때, 어떤 곳에서라도 화합하고 화동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바칠 각오를 하고 믿는 자리에서는 마음에 임재하는 천국을 느낄런지 모르지만 실체적인 천국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천 년 역사를 통하여 수많은 순교와 수난의 대가를 치르고도 현실무대에서 천국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천국은 그렇게 간단히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주'라는 말은 영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절대적인 내용을 갖춘 자리에서 인식할 수 있는 말입니다. 주 하나님을 믿는 데서 천국이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서 천국이 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사랑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믿는 데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신앙이 얼마나 미급했고 원칙에 도달하기에 얼마나 먼 거리에 있었느냐 하는 것을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혹시 여기 처음 온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을 중심하고는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자리에 갈 수 있을지 몰라도 온전한 천국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개인의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져 개인을 중심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고 해서 천국이 되느냐? 그것이 개인의 천국은 될는지 모르지만 전체 천국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개인의 천국이 아닙니다. 개인이 성립시킨 천국을 바라보고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천국이 다 되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 하나님께서는 기뻐할 수 있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낸 것은 그를 중심으로 만국을 횡적으로 연결시켜서 전체 천국을 모색하려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를 이 땅에 보내서 희생시킨 것입니다. (46-74, 197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