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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계의 내용과 상황

① 타락으로 생긴 영계에 대한 무지

 우리 몸에는 1백조에 달하는 세포가 있습니다. 조상들은 죽어서 영계에 갔지만 우리 몸 가운데 일부분에는 선조들의 사랑을 받았던 세포가 전수되어 있습니다.
  생명을 중심삼고 연결된 세포가 전수돼 있고, 피가 연결된 세포가 전수돼 살아 움직이는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떨어지고, 새로운 봄이 오면 새싹이 나오고, 여름이 되면 푸른 동산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자기 가운데에 있는 수많은 선조들의 혈연적 인연을 거쳐나온 것입니다. 지금은 후손적 입장에 있지만 내 자신의 삶은 그 조상들을 대표하여 사는 것입니다. 조상의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조상의 생명력을 따라 조상의 핏줄을 남기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조상을 압축한 것이 바로 할아버지 할머니입니다. 하늘 앞에 우리 종족의 대표로, 우리 가정의 대표로 연결된 분이 할아버지 할머니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뭐냐? 어머니 아버지는 가정의 중심입니다. 이 세계 모든 가정들의 어머니 아버지를 대표해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과거시대라면 어머니 아버지는 현재시대입니다. 아들딸은 뭐냐? 미래의 영원한 하나님의 이상세계, 천국과 일체화될 수 있는, 천주통일을 완성시킬 수 있는 후손으로 우리 가정의 출발 존재로 품고 있는 것이 아들딸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세계의 대표자, 현재 세계인류 가정의 대표자, 미래의 후손을 대표하는 대표자를 품어 한 곳에 압축시켜 놓은 것이 가정입니다. 그래서 타락하지 않은 가정은 그런 자리에 서 있기 때문에 영계와 육계를 다 통할 수 있습니다.
  지상세계가 부자관계의 사랑을 귀하게 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사랑을 갖고 살았더라면 천상세계도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아들딸과 같은 입장에서 사는 것이 됩니다.
(214-268, 1991.02.03)

② 영계는 즉각적 감지 가능권

 영계에서는 무엇이든지 대번에 알게 되어 있습니다. 인사를 안 해도 몇억만 년 전에, 몇천만 년 전에, 몇백만 년 전에 살던 아무개구나 하는 그런 게 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빠른 세계입니다.
  선생님도 어려운 문제를 놓고 삼각지대에서 '요 점이다' 할 때, 그 점이 어디인지 손가락이, 몸이 알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초점을 맞춰 바른 마음을 가지고 다녀야 됩니다.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을 이용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이익 보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본성이 한번 찌그러지면 수정하는데 반년에서 3년까지 갑니다. 그래서 행동이 무섭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옥 중의 그런 지옥이 없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들은 아예 생각도 안 합니다.
(204-304, 1990.07.11)

 우리 근원에는 아직도 사탄의 피가 준동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사랑이 내 몸에 뿌려졌습니다. 그 사랑이 내 생명의 핏줄을 통하고 신경을 통해 엮어져 있습니다. 거기에서 1백조 정도 되는 세포로 이루어진'나'라는 몸이 생겨난 것입니다. 사탄의 피와 더불어 생존권을 유지하는 이 비참상을 스스로 자탄하고 파괴시키기 위한 행동을 일생 동안 몇백 배 하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몸을 붙안고 사랑할 수 있느냐? 배가 고프다고 미친 개처럼 주둥이를 끌고 다닐 수 있느냐? 이런 몸을 중심삼고 정욕을 채우기 위해 상대를 찾아갈 수 있느냐?
  영계에 가게 되면 인사가 필요없습니다. 척 만나게 되면 알게 됩니다. 몇천 년 전의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몇백만 년 전의 사람이라는 걸 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경 역사가 6천 년이라고 하는데, 모르는 소리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영계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역사는 몇백만 년, 몇천만 년입니다. 그 시대의 우리 조상을 부르면 대번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척 보면 얘기하지 않아도 벌써 알게 돼 있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높여 주어야 할 사람인지 낮추어도 될 사람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사가 필요없습니다. 자동적으로 질서가 유지됩니다.
  모든 질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느냐?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랑으로 위(位)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접하기 위해서는 수직선에 들어가야 됩니다. 성경에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게 뭐냐? 모든 것의 중심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갖 작용과 의식하는 전체를 합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밖에 없다고 할 때, 거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권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런 놀라운 세계입니다.
(208-141, 1990.11.17)

③ 영계의 중심

 영계의 중심은 뭐냐? 그건 하나의 절대적 신을 중심삼고 구성된 세계입니다. 그 절대적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이 태초의 우주 기원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로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에 속한 전체는 그와 더불어 느끼고, 그와 더불어 인연을 갖고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인간은 1백조 정도 되는 세포를 갖고 있는데, 모든 세포 자체가 어떤 부분에서건 느끼기만 하면 직접 두뇌에 연락되는 것입니다. 태초의 창조주를 중심삼고 연결되는 모든 존재들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인간으로 태어나 의식하며 살고 있고, 선하고 보다 차원 높은 가치의 것을 추구하면서 비애를 느끼는 전부가 인간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정을 거쳐 근원과 통할 수 있는 결과의 세계에 가고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140-121, 1986.02.09)

④ 영계의 조직(계급체계)

 영계는 아직까지 미완성입니다. 왜 미완성이냐? 본래 영계의 계급 체계는 하나님과 참부모, 참된 자녀를 중심삼고 연결되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안 돼 있습니다. 지상도 역시 안 돼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하지 않은 아담주의, 아담주의인 동시에 참부모를 중심삼은 계급체계가 영계의 체계인데, 그것이 안 돼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 중심 안에는 불교를 중심삼은 석가모니 클럽이 있고, 공자 클럽이 있고, 이슬람 클럽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계는 참부모주의와 아담주의가 나타나기를 모슬렘이나 유교인이나 불교인이나 다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통일적인 방향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지상에도 참부모의 역사가 세계적인 기준을 찾아 올라가게 되면 모든 종교의 경계선이 없어지고 통합운동이 영계의 움직임을 따라 자동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통일교회가 세계주의가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영계의 영인들이 영계에 있지 않는 일이 벌어집니다. 목적이 지상에서 완성해 거꾸로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전부 재림하게 됩니다. 전부 활동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수천 억 영계 영인들의 소원입니다.
  영계 조직체계의 센터가 뭐냐? 첫째는 하나님, 둘째는 참부모님, 셋째는 참아들딸, 넷째는 참된 나라입니다. 여기서 참자녀는 참부모의 직계 계통을 받은 자녀입니다. 여기서 나라를 중심삼고 전부 다 갈라져서 국민이 되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왕궁에서 제일 먼저 살아야 할 분이 누구냐? 하늘나라 왕궁의 자리에 앉아 통치할 분이 누구냐? 본래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부모가 된 아담과 해와가 하늘나라의 왕권을 지배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어야 됩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될 것이었는데, 타락함으로 그렇게 안 되었기 때문에 다시 참부모가 나와서 옮겨야 됩니다.
  이와 같은 원칙으로 영계가 되어 있는데, 육계에 이와 같은 것이 나타나려면 얼마나 걸리겠느냐?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부모가 나타나고, 참자녀가 나타나고, 참국민을 통한 참국가가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161-222, 1987.02.15)

⑤ 영계에서의 의식주

 여러분이 오늘 아침에 밥을 먹었다고 해서 내일 아침에는 안 먹어도 되느냐? 여러분의 생명이 죽을 때까지 '아! 밥아!' 하면서 죽어 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영계에서는 매일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됩니다. 그러니 여기서 훈련을 해야 됩니다. 저나라에 가서도'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느냐? 저 말씀이 무슨 뜻이냐?' 하는 것이 소원입니다.
  보십시오. 저나라에 빵 공장이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코카콜라나 주스를 만드는 공장이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없습니다. 거기에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저나라에 가서'나, 좋은 차 타고 다닌다' 하면서 이러고 다닐 겁니까? 여기서는 뭐 벤츠를 타고 다니고 뭐 어떻고 어떻다고 자랑하고 하지만 말입니다. 거기선 그거 다 필요없습니다.
  저나라에 가서 뭘 할 것이냐? 먹을 것이냐, 안 먹을 것이냐? 먹어야 됩니다. 먹는데 무엇을 중심삼고 먹느냐? 사랑을 중심삼고 먹게 되어 있기 때문에 사랑을 갖지 못한 사람은 가서 먹으려고 해도 입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게 법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고, 전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중심이 안 되어 있으면 입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젓가락으로 먹을 것을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려고 해도 젓가락이 딴 데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영계는 참사랑을 가져야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이지 참사랑을 안 가지면 모든 것이 불가능한 세계입니다.
  레버런 문이 가르치는 것은 심정의 조류입니다. 하늘나라의 하나님 보좌와 하나님 심정까지 거쳐 만국과 통할 수 있고 전체와 관계맺을 수 있는 심정의 조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는 좋은 집이 있다 할 때,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자기보다 급이 낮으면 자기 집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 집에 찾아가면 자연히 알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면 방대한 우주가 전부 내 것이 됩니다. 여러분이 영계에 가면 선생님을 따라다니지 못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심정의 문이 좁기 때문입니다. 참사랑은 큰 문이나 작은 문이나 자유자재로 갈 수 있습니다. 참사랑이 아니면 안 됩니다.
(207-93, 1990.11.01)

 영계가 우리의 고향 땅입니다. 본연의 고향 땅입니다. 이 땅은 본연의 몸의 고향 땅이고, 영계는 본연의 마음의 고향 땅입니다. 이 다음에 가는 곳이 마음의 세계, 영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서 영계에 맞추어 훈련해야만 영계에 가도 지장이 없습니다.

 영계에는 자동차도 없고 음식도 없습니다. 우리는 영계에서 창조주이신 하나님같이 온갖 종류의 것들을 참사랑을 중심삼고 모든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을 중심삼고 어떤 것이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공구 나타나라!' 하면 바로 나타납니다. 또 만찬장에 수십, 수백만 명이 참석했을 때 어떤 음식이든 원하기만 하면 준비돼 나온다는 것입니다. 금빛 정장을 원하면 즉시 그런 정장이 나오는 것입니다.
  또한 영계에서는 잠을 자지 않습니다. 영계는 잠이 없기 때문에 한밤중에도 내 몸을 통과하며 모든 부분에서 춤을 출 수 있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내가 그러는 것은 영원히 즐거움이 가득 차게 하는 것입니다. 공기도 사랑의 공기, 음식도 사랑의 음식, 옷도 사랑의 의복을 참부모님께서 참사랑을 중심삼고 주시는 것입니다.
(217-293, 1991.06.02)

 지상에서는 밥 먹고 사는 것이 걱정입니다. 그러니 자동차공장?비료공장?옷공장?음식 만드는 공장 등이 필요합니다. 집에서도 음식 때문에 야단입니다. 영계에 가게 되면 그거 필요 없습니다. 자동차가 필요없고 비행기가 필요없습니다. 순식간에 억만 리(里)라도 갈 수 있습니다. 태양빛보다 더 빠른 것이 영력(靈力)입니다. 하나님이 지은 태양빛만 해도 1초 동안에 3억 미터를 달립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본연적인 사랑의 힘, 생명의 힘이라는 것은 그것보다 몇천 배 더 빠르다는 겁니다. 누가 보고 싶다 하면 몇억만 리, 몇백만 리 떨어져 있다 해도 바로 나타납니다. 넓은 천국에 가 있지만 자기가 보고 싶은 사람, 자기가 사랑하던 사람을 보고 싶다고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상대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몇백만 년 전에 산 사람도 와서 인사하는 것입니다. 몇천 년 전과 지금 때가 얼마나 달라졌느냐 이겁니다. 그때 사람들은 지금 사는 사람보다 마음으로 하늘을 잘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문화생활 면에서는 반대라는 것입니다. 문화생활과 더불어 영적세계의 계발이 같이 되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식을 통하게 되면 지식의 축도에 따라서 이해하고 모든 것을 분석하는 데 있어서 예민하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영감을 섭취할 수 있는 터전이 더 확대되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연히 그런 지식이 많고, 세계의 흐름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는 벌써 영계에서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영파(靈波)를 통해 가지고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아는 것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가게 되면 끝은 하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6-138, 1990.10.03)

⑥ 영계에서의 지식과 권력의 쓸모

 영계에서는 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식의 왕입니다. 지식과 돈과 권력은 일생에 있어서 추구하는 가치적인 것의 일부분밖에 안 됩니다.
  교수들의 지식을 천년만년 자랑할 수 있느냐? 갖고 다니면서 자랑할 수 있느냐? 일생에 머무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와 더불어 있는 것은 일생뿐입니다. 돈도 그렇고 지식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지식을, 돈을, 권력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무가치하게 봅니다. 영계에서는 전부 무가치한 것입니다.
(203-291, 1990.06.27)

 하나님을 알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인격적 신이어야 됩니다. 하나님이 막연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이 구체적이요 지?정?의를 갖춘 인격적 사람이라면 그 주체되시는 하나님도 지?정?의를 갖춘 인격적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가지고 있는 많은 속성 가운데 제일 중심이 무엇이냐? 정(情)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는데 사랑이 제일 필요합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지식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영계를 몰라서 그렇지, 영계에 가서 안다고 하는 것은 일주일 이내면 다 끝납니다. 마음을 거울같이 볼 수 있는 세계가 영계입니다.
  영계는 제 아무리 잘나고, 제 아무리 훌륭한 지식인이 있다 하더라도 그가 갖고 있는 지식을 일주일 이내에 능가할 수 있는 직감의 세계입니다.
  마음의 빛을 통해 보기 때문에 거기에 관계돼 있는 인연의 세계는 자동적으로 이해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情)의 심정을 통해서 봐야만 나와 상대적 관계를 갖든가 주체적 관계를 갖지, 지식이라든가 다른 하나님의 속성으로는 안 됩니다.
(210-311, 1990.12.27)

 영계에서는 몇억만 리의 거리에 있는 세계의 사람이라도 사랑의 마음이 강해서 보고 싶다 하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왔느냐?' 하면'당신이 불러서 나타났습니다.' 하는 것입니다.'얼마나 멀리서 왔느냐?' 하면 몇억만 리 떨어진 곳에서 왔다고 하는 것입니다. 거리를 초월합니다. 우주가 내 활동기지입니다.
  그런데 그 세계에 없는 물질에 목을 매고 있습니다. 돈?지식?권력에 목을 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세계는 그런 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것으로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세계에서는 돈?지식?권력이 필요하지만, 그 세계에는 그런 것이 필요없습니다. 지금까지 사탄세계의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영계는 권력의 진공상태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어디에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계의 어떤 것도 여러분을 환영하지 않고, 영계가 아무리 여러분에게 관심을 갖고 하나되려 해도 여러분은 아무 것도 가질 수 없습니다. 반대적인 것, 본질과는 반대의 것, 그것은 하나될 수 없습니다. 영계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와 연결되지 않습니다.
(205-128, 1990.07.29)

 하나님도 사랑 때문에 창조했습니다. 하나님한테 무엇을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어 보면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하나님은 좋아하는 것이 없습니다. 돈도 필요없고, 지식도 필요없고, 권력도 필요없습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뭐가 필요하냐? 마찬가지입니다. 사랑 가운데는 돈도 있고, 지식도 있고, 권력도 있습니다. 사랑의 권력이 만년 권력입니다. 진짜 사랑을 아는 사람은 천상세계에 가서 배울 것이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마음속을 들락날락합니다. 하나님의 몸을 통해서 동서남북 마음대로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중앙 정거장같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왜 필요하느냐? 거기 들어갔다 나올 때는 동서남북의 힘이 집중되기 때문에 강력한 힘으로 나옵니다. 낮던 나라도 그 중앙을 통해서 나올 때는 높은 하나님과 대등한 자리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사랑에는 이런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지식이 뭐냐? 지식이 있음으로, 앎으로 모든 환경적 여건을 소유하게 됩니다. 지식 중에 최고의 지식인 사랑만 가지면 천하가 다 연결됩니다. 아는 사람이 지배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습니다. 힘있는 사람이 지배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가진 사람은 지식이 필요없습니다. 저나라에서는 배우지 않고도 다 압니다.
  선생님이 그런 것을 환히 알기 때문에 지상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 방대한 세계가 사랑을 중심삼고 전부 다 엮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화(和)한 하나님의 심정권을 소지하게 되면 모두 끝납니다. 창조역사는 영원히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의 마음에 화해 가지고 구상한 모든 것을 해야 됩니다. 결심하고 명령하면 즉각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202-86, 1990.05.06)

⑦ 영계에서의 사람 관계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요, 오늘날 이 세상의 존재기원이 되는 가장 모체이신 분입니다. 그분은 존재가치의 기원입니다. 그분이 계시므로 오늘날 이 현상세계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절대적인 분은 어떤 시대에 변화가 있다고 해서 변하는 분이 아닙니다. 절대적인 것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시간이나 공간에 제한받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제한을 초월한 자리에서 모든 제한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그러한 분이 하나님이라고만 할 게 아닙니다.
  그분은 '아버지'입니다. 여러분은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그 아버지는 여러분을 낳아 준 아버지입니다. 인간이 타락했기에 다시 낳는다는 말이 필요한 것이지, 그분은 본래 여러분을 낳은 아버지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여러분을 다리 놓는 아버지입니다. 그 아버지는 영계에 가면 아버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형님이라고 부르게 되어 있습니다. 어머니도 어머니라고 부르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부모의 뿌리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뭐라고 부릅니까? 전부가 기독교에서 부르듯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한 집안에서 할아버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아버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손자도 역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집안 식구 모두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 모두에게 아버지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에게 아버지가 되시고 인간은 서로 형제가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가끔 정말 그렇게 된다면 영계에 가면 참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서로 형제라고 했으니 영계에서 제일 가까운 형제가 누구냐? 영계에서 제일 가까운 형제는 횡적인 형제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부자관계와 형제관계 중 어떤 관계가 더 가까우냐? 형제관계보다 부자관계가 더 가까우니까 영계에 가서도 내 아버지가 제일 가깝고, 다음은 할아버지, 그 다음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또 그 위의 할아버지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가면 종지 할아버지가 누구겠느냐? 그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친구가 없다고 외로워할 것 없고, 혼자 살다가 죽었다고 해서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영계에 가면 위를 봐도, 옆을 봐도 가까운 형제가 무진장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가 그냥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실 수 있는 특권을 갖추어야만 이 모든 분들 하고 형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형님 삼고 할아버지를 형님 삼았다고 해서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기분 나쁠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아버지라 불렀는데, 영계에 왔다고 해서 형님이라 부르니 아버지가 얼마나 기분 나쁘겠습니까? 그렇지만 그렇게 불러야 합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그런 자리에서만이 종가집 아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종가집 아들은 하나밖에 없는데 전부 다 종가집 아들이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영계에서는 전부 다 종가집 아들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으면 전부 종가집 자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부잣집 주인이 죽으면 그의 재산을 자식에게 상속해 줍니다. 그때에 종손이 될 장남에게 재산을 절반 주고 그 외의 아들들은 나머지를 받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계에 있는 영인들은 전부 종가집 자손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가지고 계신 모든 재산을 나누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기에 형제간이 하나만 되면 형님의 것이 되는 동시에 내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간에 하나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이 선조의 대수를 따져 보면 대수(代數)는 서로 차이가 날 것입니다. 하지만 종가집 조상들이 완전히 하나되는 날에는 그 이후의 후손들은 우주를 상속받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종가집 자손을 중심삼고 천상세계를 치리(治理)한다는 것입니다.
(21-248, 1968.11.24)

 저나라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러분들보다 더 예쁩니다. 사랑이 있으면 그런 세계에 머무를 수 있는 것입니다. 거기는 통일된 세계이고 아주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자기 조상의 할아버지가 누구냐? 제일 첫 번 할아버지가 누구냐 하면 하나님입니다. (216-180, 1991.03.10)

 영계에 가게 되면 남자 여자가 하나의 큰 사람같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뭐냐? 여러분은 전부 다 하나의 세포와 같습니다. 전우주가 전부 다 남자 여자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게 합친 것입니다. 그 가운데 들어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한 몸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207-97, 1990.11.01)

⑧ 영계의 중심은 사랑

㉮ 영계의 공기는 사랑

 영계는 무슨 조직으로 돼 있느냐? 저나라는 공기가 사랑입니다. 사랑이 공기로 돼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이런 지상에서 사랑의 감촉을 받아 화할 수 있는 요소로서 체휼돼야 됩니다. 체휼권을 만들어 놓게 되면 그냥 그대로 안 통하는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나무의 진액이 나무순과 나무뿌리를 통하는 것과 같이 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걸 자연히 내가 느끼는 것입니다. 동방을 향해서 하나님의 잔치가 벌어지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162-287, 1987.04.17)

 영계에는 사랑의 나사가 있습니다. 사랑의 기계가 있으면 축이 있습니다. 모터로 말하면 돌아가는 모터의 축이 있다는 것입니다. 축을 전부 다 풀면 사랑입니다. 돌아가는 것도 사랑 때문에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 질서의 조화라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질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살아가면 그 세계는 어디를 가나 다 세포와 마찬가지입니다. (126-238, 1983.04.24)

 영계에서 호흡할 수 있는 공기는 사랑입니다. 사랑의 도리를 다해야만 하나님이 역사시대에 바라던 소망의 실체를 완성했다는 격을 갖추게 되어 천국 어디를 가더라도 환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가정이 천국갈 수 있는 훈련소입니다. 수련소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사람도 삽니다.
  확대하면 똑같은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연령급, 자기 남편 아내의 연령급, 아들딸의 연령급을 확대시킨 것입니다. 가정에서 수련된 것을 사방으로 확대시켜 위할 수 있는 사랑권을 갖고 사는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가정은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는 수련소입니다. 케이프 케네디타운과 같이 인공위성을 날릴 수 있는 기지와 같은 곳입니다. 이와 같이 사랑의 원자탄을, 사랑의 위성을 쏠 수 있는 기반이 여러분의 가정입니다.
(143-71, 1986.03.15)

㉯ 영계는 사랑 중심의 삶을 사는 곳

 저나라에서는 영인들이 사랑을 중심삼고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복을 많이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눈물이 흘러야 됩니다.
  사람은 좋을 때나 나쁠 때도 눈물이 나옵니다. 웃는 것과 우는 것이 몇 퍼센트 차이가 있느냐? 웃는 것은 눈 뜨고 웃지만, 우는 것은 눈을 감고 웁니다. 웃을 때 너무 웃으면 눈물이 납니다. 얼굴 모양도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눈 하나 차이입니다. (212- 166)
(212-166, 1991.01.06)

 앞으로 예술만 남습니다. 사랑에 대한 시를 읊을 줄 모르는 사람은 낙제입니다.

 우주의 핵, 사랑의 핵이 어디에 있느냐? 사랑의 핵이 있습니다. 요전에 미국에서 입실런(Upsilon)이라는 하나의 소립자를 발견했는데, 그 소립자를 인간의 능력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걸 보면 영계를 자동적으로 공인해야 할 단계에 들어온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입니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은 하나의 좋은 계기가 아니냐고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4차원 세계의 기원을 마련한 것입니다. 자동적으로 물질의 세계가 한계선에 옴으로 영계가 밝혀지는 것입니다. 한계선이 있는 게 아닙니다. 영계하고 우리 마음속에 한계가 있느냐? 우리 마음도 영계와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마찬가지의 감각이 있기 때문에 영물(靈物)이라는 것입니다.
(83-209, 1976.02.08)

 우리가 영계에 가게 되면 참사랑의 힘으로 아무리 먼 데 있는 사람도 순식간에 만날 수 있고, 아무리 먼 데 있는 사람도 사랑 때문에 찾아갈 때는 순식간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영계는 무한히 방대한 세계지만 몇백만 리, 몇천만 리의 거리도 순식간에 사랑을 중심삼고는 오고갈 수 있는 세계입니다. 사랑은 최고의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몸 마음의 통일적 사랑의 기대를 못 갖게 될 때엔 그 세계와 나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니 통일의 기원이 상대세계로부터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216-192, 1991.03.31)

⑨ 영계는 심정의 세계

 영계가 어떠한 곳이냐? 영계에 대해서 얘기하면 정신병자라고 하기 때문에 얘기를 안 하려고 합니다. 영계가 어떤 세계냐? 하나님의 심정과 동급에 설 수 있는 심정을 가지면 무엇이든지 가능한 그런 세계입니다. (106-227, 1979.12.30)

 심정의 세계는 무한한 행복의 세계입니다. 그러나 그 아래에서는 천층 만층 훈련의 계단을 밟고 재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무한한 시련을 받아 가면서 한 단계 한 단계 몇억만 년을 두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그런 운명의 걸음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서양사람이나 동양사람이나 다 가야 됩니다. 자기를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람이 아니라 남을 위해 눈물 흘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물어물하지 말고 '자, 해라. 나는 죽는다. 죽어도 간다. 어서 해라. 마음대로 해라. 이 심정 안에서 죽겠다' 하고 대들고, 네가 죽이더라도 내 심정이 살아 있는 한 못 죽인다. 나는 영계에 이 심정을 가지고 가서 접붙일 것이다' 하고, '네가 하나님의 심정권을 침범해? 사탄의 심정권을 침범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심정권은 침범 못하는 것이 천리원칙 아니냐?'고 하나님 편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사탄세계의 심정권은 주관하지만 하늘의 심정권은 주관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정권을 중심삼고 사탄세계를 동화시키고 왔다면 영계도 동화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늘나라의 왕국이 되어 동서남북 열두 진주문 중에 어느 진주문을 통하더라도 막을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 환영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느냐? 하나님의 심정을 통해서는 어디서든지 하나될 수 있고, 어디서든지 전부 다 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6-229, 1979.12.30)

 세상의 '주의'라는 것은 양심기준에서 의식혁명의 단계가 될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는 숙명적으로 승리할 수 있고, 최종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 나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심정'입니다.
  앞으로는 인류의 심정을 혁명하여 천도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새로운 역사관이 나와야 합니다. 이 역사관을 기준으로 새로운 인생관과 세계관을 창건할 수 있는 심정적인 주의가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그 주의는 무슨 주의냐? 그것은 심정적인 인생관, 심정적인 세계관, 심정적인 우주관을 중심한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바로 이런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16-251, 1966.06.19)

⑩ 영계의 상황

 사랑이상으로 화한 하나님 앞에 상대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즉각적으로 실현화시킬 수 있는 사람입니다. 몇천만 명이 연회를 한다고 할 때 순식간에 준비를 할 수 있는 세계가 영계입니다. 내가 옷을 호화찬란하게 하고 사랑의 대상으로서 하나님을 한 번 즐겁게 해드리겠다 할 때는 호화찬란하게 됩니다. 상상하는 모든 것 가능한 세계입니다. 그런 세계를 아는 사람은 지상에서 살맛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을 감옥에 갖다 처넣더라도 선생님은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잠깐 되는 세상에서 사는 것은 영원한 세계에서 숨 한 번 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11-244, 1990.12.30)

 영계에 가면 날아다니는 것입니다. 참사랑은 최고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대한 220억 광년이나 되는 이 우주도 참사랑을 가진 하나님은 껑충껑충 한 걸음으로 뛰어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모두 같습니다. 영계에서는 아무리 큰 우주체가 있어도 그곳은 내 자신의 활동무대입니다. (213-277, 1991.01.21)

 영계에 가면 부러울 게 없습니다. 사랑의 화신체를 다이아몬드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무슨 황금덩이에, 진주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보석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랑에 화한 화신체는 더 아름답습니다. (201-99, 1990.03.11)

 저나라에서는 예술가를 만나게 된다면 내가 예술적 모든 소질을 순식간에 계발하여 따라갈 수 있습니다. 만사가 가능한 세계입니다. 그러니 저나라에 가게 되면 노래하는 곳에서는 노래하고 춤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일등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걸작품 그림을 갖다 붙이고 바라보느냐? 걸작으로 행동하는 창조물을 바라보겠느냐? 어떤 것을 좋아하겠느냐? 창조물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세계는 사랑의 마음에 취하는 최고의 자리이기 때문에 늙지 않습니다.
  언제나 맑은 날만 있게 되면 지루한 것입니다. 거기에 안개도 끼고 달무리도 지고 그래야 지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게 미술세계입니다. 예술세계입니다. 지상에서 언제나 맑고 구름이 끼고 별의별 변화무쌍한 기후를 볼 때 그것이 예술적인 것입니다.
(201-102, 1990.03.11)

⑪ 영계의 생활

 영계의 생활은 어떠냐? 먹을 걱정, 살 걱정, 입을 걱정이 없습니다. 왜냐? 자기의 심령상태대로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나라에서도 먹습니다. 저나라에서도 자기를 만져 보면 핏줄이, 맥박이 뛰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몸이지만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무엇을 먹고 싶다 하면 먹고 싶은 것들이 먹을 수 있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게 어디서 오느냐? 근원세계를 동원할 수 있는 능동적 자주성을 행사할 수 있는 세계가 영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를 동원할 수 있는 주체적 능동권을 가진 것이 뭐냐? 권력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돈도 아닙니다.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높다 해도 '하나님!' 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부르면 '오냐' 하고 자기 마음속에서 대답합니다. '하나님 어디 계시오', '어디 있기는 어디 있어, 네 마음 근본에 있지.'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근본입니다. 마음의 뿌리 근본에 있습니다.
  자기가 사랑에 취해 직감으로 느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명령하면 그것이 그냥 그대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나라에 가게 된다면 처녀로 살다가 간 사람들이나 남자 혼자 살다가 간 사람들은 곤란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디 가서 화합을 못 합니다. 여자들 세계에 가서도 그렇고, 남자들 세계에 가도 그렇고, 갈 데가 없습니다.
(194-42, 1989.10.15)

⑫ 영계에서 할 일

 우리가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되느냐? 죽는 걸로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갖고 있는 사랑을 인계받은 아들은 그 집안이나 어디에 가든지 환영받습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영계에 있는 모든 영인들도 모두 환영입니다. 영계는 영원한 세계입니다. 일생 동안 사랑하기에 고달픈 사람이 늙어 죽더라도 저나라에서 사랑의 젊은이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사랑의 미남자로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사춘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도 남을 수 있는 그런 무한하고 영원한 생명체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영계에 가서 할 일이 무엇이냐? 그 나라에서 할 일이 무엇이냐? 거기에서 돈 벌이를 하겠느냐? 옷이 필요하고, 집이 필요하느냐?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보급받을 수 있습니다. 영계는 자기 사랑 정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원하는 것은 전부 다 나타나라 하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서 나타나라고 암만 죽겠다고 큰소리하고 야단해도 안 됩니다. 반대로 하늘나라의 왕자의 입장에서 왕을 모시는 가운데서 모든 것이 필요하니 나타나라 하게 되면 즉각적입니다. 상상할 수 있는 것은 다 가능한 세계가 영계입니다.
(129-99, 1983.01.01)

 영계에 가서 뭘 할 것이냐?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사랑으로 말을 하는 겁니다. 영계에서는 상대가 오페라식으로 말하면 나도 오페라식으로 대답해야 됩니다. 춤으로 말하면 춤으로 대답해야 됩니다. 그저 영원히 좋아하고 싫증나지 않습니다. 한 군데서 춤추면 천국이 전부 다 춤추고, 한 군데서 노래하면 전부 다 노래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는 언제나 모든 기관이 일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 영원히 자지 않고도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일이 뭐냐?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 이상만 지니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사랑을 빼 놓으면 무슨 얘기가 있느냐? 거기에서는 사랑을,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것입니다. 레버런 문은 그런 세계를 알기 때문에 세상에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넘어갈 수 있고, 좋던 일도 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이 못하는 것을 무자비하게 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기준삼고 측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107-331, 198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