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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식구간의 법도와 예절

① 식구는 천정으로 맺어진 인연

 통일교회 교인들을 우리는 식구라고 말합니다. 식구라는 것은 형제의 인연을 갖춰야 되고, 부모의 심정을 같이 물고 태어나야 합니다. 그래야만 식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부모를 갖고, 같은 형제의 인연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의 생활과 습관과 전통을 그냥 그대로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가정형태를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만 식구가 이뤄진다는 겁니다.
(155-211, 1965.10.30)

 오늘날 우리들은 손에 손을 쥐어잡고 모였습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생소한 남남끼리 모였습니다. 우리들에게는 피가 통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천정(天情)이 통하고 있습니다. 출발이 거룩했기 때문에 결과도 거룩해야 될 것이 아니냐! (67-325, 1973.07.22)

 우리가 갖고 나온 인연은 입체적인 인연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지금까지 역사상에 있었던 어떠한 사상을 기조로 해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창조이상을 기조로 해서, 본성의 인격을 표준으로 해서 시작된 인연인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연의 핵심이기 때문에 절대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49-206, 1971.10.10)

 우리는 다른 인연을 따라 모인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가 아닌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형제가 아닌 사람들이 모여 가지고 육신의 형제들을 지배해야 합니다. 그게 다르다는 겁니다. 형제 아닌 사람들이 자기 육신의 형제를 지배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여러분의 집은 여러분과 인연이 없는 것입니다. 사실 그것은 자기가 직접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형제들에게 보다 더 잘해야 되는 것입니다. (49-209, 1971.10.10)

 식구를 대할 때에는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또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18-43, 1967.05.17)

 식구가 어떠한 어려움이 있고, 어떠한 환경에 부딪쳐 고난을 당할 때 서로서로 자기가 당한 것과 같은 심정으로 동정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25-291, 1969.10.05)

 선생님은 식구를 비난하고 식구를 모해하는 것을 보고는 못 견디는 사람입니다. 세계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그 사랑을 어디서부터 해야 되느냐? 우리끼리부터 해야 되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에서 가려져 가지고 하나의 인연을 따라 모인 우리 끼리끼리 서로 사랑하자는 것입니다. 보지 않으면 못사는 것입니다. 만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그래도 이 악한 세상과는 다른 무엇을 지니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49-62, 1971.10.03)

 우리는 멋진 사람들입니다. 세계가 부러워하고 하늘땅이 부러워하고 영계의 모든 성인과 현철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당당한 삶의 생애를 걸어 가고 있는, 하늘이 버릴 수 없고, 하늘이 칭찬할 뿐만 아니라 찾아와서 사랑하겠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배경과 내용을 지니고 사는 멋진 사나이들입니다. (171-29, 1987.12.05)

 선한 조상을 가진 후손이 여기에 있으면 선조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여러분들이 서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있는 여러분이 신나고 멋지게 싸워 가는 곳곳마다 백전백승의 전적을 세울 때에 영계에서는 영원히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분이 되면 잡신(雜神)이 나오다가도 놀라 자빠질 겁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선조들은 여러분을 상감마마 모시듯이 모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느낌을 느껴야 합니다. (14-21, 1964.04.19)

 6천 년의 결실체가 낙과처럼 익지 못하고 떨어져서야 되겠습니까? 그저 바람 불까 걱정하면서 '아이구, 내가 떨어질 것 같다. 조금만 더 불면 떨어지겠는데, 선생님, 흔들지 말고 가만 놔 두어야 됩니다.' 해서 되겠습니까? 여기에 그런 패도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선생님이 도끼로 들이치고 가지를 마음대로 흔들어도 가지가 찢어져 나가기 전에는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는 무리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패에 속합니까? 바람 불까 봐 걱정하는 패들입니까? 흔들어도 안 떨어지는 패입니까?
(46-155, 1971.08.13)

 여러분이 여기에 온 목적이 무엇이냐? 그것은 어떠한 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본문제를 해명하고 절대자로부터 인정을 받고 확정을 받아 그 절대자 앞에 설 수 있기 위하여 온 것입니다. (11-224, 1961.09.20)

② 식구간에 가인 아벨 관계가 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을 중심삼고 볼 때 가인 아벨이 누구냐 하면, 횡적으로 먼저 들어온 사람이 아벨이고, 종적으로 새로 들어온 사람이 아벨입니다. 종횡관계를 두고 볼 때, 횡(橫)이 종(縱)을 중요시 해야지, 종이 횡을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49-214, 1971.10.10)

 아벨이 되는 비결이 뭐냐? 전통을 지키는 것입니다. 죽임을 당하면서도 반발하지 않는 사람이 아벨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예수를 어린양이라고 했지요? 그러니 설사 찔림을 당하더라도 반발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49-214, 1971.10.10)

 아벨은 가인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자연 굴복시켜야 합니다. 피눈물로써 사랑하는 입장에 서야 합니다. 누구보다 더 높은 사랑을 해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굴복시킬 수 없으니 복귀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성교회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북을 위해 그렇게 해야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 이북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34-283, 1970.09.13)

 아벨은 무엇을 해야 되느냐? 3대 복귀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첫번은 가인을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음에는 부모를 해방시켜 줘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3대 사명이 있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세계를 해방시켜 주지 않고는 부모가 나오지 못하고, 부모를 해방시켜 드리지 못하면 하나님이 해방을 못 받습니다. 이 3대 해방권의 책임을 해야 할 것이 아벨의 사명입니다. (58-68, 1972.06.06)

 교회를 중심삼아 누가 아벨이고, 누가 가인인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두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한 사람은 아벨이요 한 사람은 가인이라는 것, 세 사람이 있으면 두 사람은 아벨도 될 수 있고 가인도 될 수 있는데, 가장 중심적인 아벨과 가인이 있다는 것, 이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분별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3-206, 1957.11.01)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지 않고 갈라져서는 안 됩니다. 한편은 바른손이고 한편은 왼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내 하나님인 동시에 네 하나님이시요, 나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너를 사랑하는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의 입장에서 서로서로 아벨적인 존재를 찾아 모시며 가인적인 입장을 피해 최대의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만일 그러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어느 때든지 한 번은 하늘의 심판에 걸리고 만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겠습니다. (3-206, 1957.11.01)

 가인과 아벨은 어떠한 자리에서 결정되느냐? 가인과 아벨은 편안하고 좋은 자리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인과 아벨이 필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필요한 것입니까? 그것은 탕감복귀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탕감복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제물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34-91, 1970.08.29)

 하나님은 아벨을 어떠한 자리에서 결정하느냐?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는 자리에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참소를 받지 않는 자리는 하나님과 일체된 자리인데, 그 자리는 기쁜 자리가 아니라 가장 슬픈 자리, 가장 어려운 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죽고자 하는 자리, 가장 비참한 자리에서 하나님과 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4-51, 1970.08.29)

③ 누가 아벨이고 누가 가인인가

 통일교회 교인들 중에 '어, 내가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아벨이고 나중에 들어온 사람은 가인이니, 나를 섬겨라!' 하는 이런 미치광이들이 있습니다. 아벨은 어떠한 것이 아벨이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사람이 아벨입니다. 보다 공적인 사람이 아벨입니다.
  가인은 무엇이냐? 사탄편입니다. 사탄은 자기를 생각하는 데서부터 출발한 것입니다. 아벨은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을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58-68, 1972.06.06)

 먼저 들어왔더라도 자기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가인입니다. 자기 생각이 앞서는 사람은 가인입니다. 선생님은 이런 원칙에서 사람을 대합니다. 아무리 오래 된 식구라도 그 심통이 자기를 위하게 될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지금은 할 수 없이 내가 그냥 두지만 때가 되면 보따리를 싸게 해서 쫓아낼 겁니다. 먼저 들어왔다고 해서 아벨이 아닙니다. 사적인 기준이 앞서는 것은 가인이요, 자기보다 공적인 문제, 하늘을 더 생각하는 것이 아벨입니다. (58-68, 1972.06.06)

 여기 통일교인들 끼리끼리 형제를 결정하는데 먼저 들어온 사람은 아벨의 입장인 동시에 가인이고 나중에 들어온 사람은 가인의 입장인 동시에 아벨입니다. (24-348, 1969.09.14)

 원리적인 입장에서 아벨은 중심입니다. 이 중심 가운데에는 하나님이 들어가 계셔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벨이 되었습니까? 아벨이 되기 위해서는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일체가 되려면 하나님께서 하라는 대로 다 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을 다 하지 못하면 아벨이 되지 못합니다. 아흔 아홉 가지를 다 했더라도 한 가지를 못하면 아벨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34-46, 1970.08.29)

 통일교인 가운데 어떤 사람이 가인이냐? 머리를 치켜들고 남을 시켜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인입니다. 그러면 아벨은 누구냐? 책임 다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벨입니다.
  본래는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가인인데도, 먼저 들어온 녀석들이 아벨 노릇을 하려고 꺼떡거립니다. 그것은 자승자박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아무리 별의별 놀음을 다 해도 원리원칙대로 안 하면 선생님이 안 써주는 것입니다.
(49-214, 1971.10.10)

 아벨은 어떠한 존재이고 가인은 어떠한 존재냐? 원리로 보아 단적으로 말한다면, 가인은 자기에게 걱정이 있으면 그 걱정을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사람이요, 아벨은 자기 걱정도 있지만 남의 걱정까지 도맡겠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 차입니다. (62-189, 1972.09.25)

 어떠한 사람이 아벨이고 가인이냐 하면, 침해(侵害)를 받는 사람이 아벨이고 가해(加害)를 하는 사람이 가인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 앞에 두 아들이 있는데, 큰아들은 나이가 많고, 작은아들은 나이가 적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부모의 의논상대라든가 모든 면에 있어 부모를 대신할 수 있는 아들은 맏아들뿐이라 하더라도, 이 맏아들이 작은아들이 아무 실수도 하지 않고 잘못도 없는데도 작은아들에게 손을 대면 부모는 큰아들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작은아들 편에 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사회에서 적용되는 선악의 비판기준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를 입히는 사람이 가인이 되는 것입니다.
(56-85, 1972.05.14)

 교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정성을 들이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 남달리 유난하게 저게 뭐야?' 하며 흉을 보면 벌써 그는 가인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됩니다. 가인 아벨은 그렇게 갈라지는 것입니다. 죄 없는 자리에서 비판받는 사람, 피해를 당하는 사람은 반드시 아벨이 되는 것이요, 비판하는 사람, 가해를 하는 사람은 가인이 되는 것입니다. (56-85, 1972.05.14)

 말을 하더라도 남에게 이익을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아벨이 되는 것이요, 해를 끼치는 말을 하는 사람은 가인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남에게 이익을 끼친다는 것은 이익을 주는 것이지만, 자기 이익을 위해 무엇을 한다는 것은 해를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에게 이익 되게 하는 자리는 공적인 자리요, 자기 이익을 위한 자리는 사적인 자리입니다. 이렇듯 공(公)과 사(私)를 중심삼고 아벨과 가인, 선과 악은 갈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걸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56-85, 1972.05.14)

 보다 공적인 존재가 아벨입니다. 통일교회 교인 중에 먼저 들어왔으니 아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먼저 들어왔어도 공적인 입장에 서지 못하면 가인입니다. 틀림없이 가인입니다. 가인도 자기가 먼저 태어나긴 했지만 아벨보다 공적인 입장이 못 되었기 때문에 아벨을 따라야 했던 것입니다.
  통일교인 가운데에도 먼저 들어왔다고 떡 버티고 앉아서 '내가 먼저 들어왔으니 아벨이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들어온 사람보다 공적인 자리에 서지 못하면 가인입니다. 아벨적인 존재는 보다 공적인 입장에 선 사람입니다.
(31-165, 1970.05.24)

 선생님이 한 생애를 다 바쳐 자기의 이익보다 공적인 이익을 위해 희생했고, 그런 재료면 재료, 양(量)이면 양을 많이 투입한 것이 숨겨져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자연히 추앙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게 원리이고 천운입니다. (64-81, 1972.10.24)

 아벨의 완성은 개인적 아벨의 완성, 가정적 아벨의 완성, 종족적 혹은 민족, 국가, 세계적 아벨의 완성의 터전을 이어 나가지 않고는 세계천국 복귀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것을 아는 우리들은 밤이나 낮이나 찾아오는 그날그날들을 이 원칙을 적용시키고, 이 원칙의 발전을 연결시키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갈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사람을 왈(曰) 하늘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64-81, 197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