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가정을 그리워하는 저희 되게 하소서
아버님!
찾고팠던 아들딸들을
이 땅 위에서 찾지 못하신
아버지의 서러움을 깨닫고
울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할 것이오나,
내 만족을 찾아 헤매는
불쌍한 자리에 처하여 있던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께서도
이러한 경지에 있는 그의 모친과
동생들을 바라보고
‘내 아버지 뜻대로 하는 자가 나의 형제요,
나의 자매요 나의 모친이라’고 하셨습니다.
본연의 부모를 갖지 못한 저희,
본연의 형제를 갖지 못한 저희,
본연의 자녀를 갖지 못한 저희,
본연의 부부가 되지 못한 저희이옵니다.
이제 소망하고 고대해야 할 것은
본연의 부모, 본연의 형제, 본연의 자녀,
본연의 부부이오니,
본연의 부모가 그리워,
본연의 형제가 그리워,
본연의 자녀가 그리워,
본연의 부부가 그리워
자기의 위신을 잊어버리고
그들을 찾아 헤매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을 모셔 놓고
친히 천국가정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움직임이
천지에 벌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이념에 화하여 즐기면서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고
아니 응할래야 아니 응할 수 없는 심적인 혁명,
정적인 혁명이 천지간에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것을 생의 지침으로 삼아
일생의 전환점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