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①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으로 지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 때문에 지었습니다. 인간은 왜 지음받았느냐? 사랑 때문에 지음받았습니다. 인간이 만물과 다른 것은 하나님의 아들딸로 지음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직계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로 지음받았다 이겁니다. 이게 인간의 특권입니다. (132-244, 1984.06.20)
완전한 플러스인 하나님은 완전한 마이너스를 창조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우주의 주체 입장에 선 하나님의 대상이 누구냐? 이게 문제입니다. 왜 하나님이 사람을 지었느냐? 사람은 하나님의 무형의 내적인 상대적 실체존재(相對的實體存在)다 이겁니다. (129-138, 1983.10.09)
사람을 창조하여 길러 가지고 천주의 주인인 하나님 대신 사랑을 가진 자로서 자기보다 높은 자리에 있게끔 해 가지고 주인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204-221, 1990.07.11)
만유(萬有)의 중심이 누구냐?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어떤 존재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앞에 상대적 가치로 등장한 것이 인간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인간은 만유의 사랑의 표상체로, 하나의 등대와 같이 빛을 비춰 줄 수 있는 하나의 중심으로 나타난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가 사람입니다. (115-182, 1981.11.15)
사람이 뭐라구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이성성상이니 만큼, 플러스 마이너스 이성성상의 주체로 되어 있느니 만큼 그 주체 앞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플러스 마이너스와 같은 이성성상의 형태가 필요합니다. 그 형태라는 것은 주체의 성품에 반대되는 형태가 아닙니다. 모든 성품의 상대성을 지니고 사랑이라는 본질에 딱 들어 맞을 수 있는 상대적 형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상대존재인데 그것이 딴 것에는 맞지 않습니다. 사랑에만 맞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무슨 지식이나 딴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이 우주의 중심이다 하는 것은 사랑 이상을 이루기 위해 피조세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대신하여 주인 앞에 첫 번으로 중심 자리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지기 때문에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하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132-244, 1984.06.20)
하나님이 인간을 무엇 때문에 창조했느냐? 아들딸의 생명을 보기 위해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그 아들딸과 더불어 사랑을 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한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을 창조한 목적은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 바탕에서 생명이 창조된 것이지 생명을 만들어 가지고 사랑을 유발시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본래 하나님의 마음에 사랑이 싹트기 시작해서 생명이 시작하고, 그 생명이 사랑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결과도 사랑으로 되어야 합니다. 시작이 사랑이었기 때문에 끝도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빼면 우리 인간은 불행한 것입니다. (57-21, 1972.05.21)
하나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은 생명도 필요없습니다. 생명의 주체이신데 그런 것이 왜 필요해요? 그러면 무엇이 필요하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에게 사랑이 필요해요?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적 관계에서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사랑을 필요로 하는 하나님이 안 되어 가지고는 이 창조세계와 인간세계와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가지고 찾아오지 않고는 존재세계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을 표준으로 정하고 나오는 것입니다. (121-100, 1982.10.24)
하나님이 사람을 제일 귀하게 여기는데 왜 귀하게 여기느냐? 하나님은 사랑의 대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사랑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사랑할 대상이 없으면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상대적 관계에서만이 사랑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의 자리에, 사랑의 대상의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귀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143-309, 1986.03.21)
하나님께서 왜 사람을 지었느냐,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로 부터 찾아지는 것입니다. 상대가 없으면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최고의 귀한 것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상대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상대가 없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상대를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도 상대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이룰 수 있게끔 상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도 사랑을 위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하나님도 계시는 것입니다. 사랑이 놀라운 것이 이것입니다. (143-310, 1986.03.21)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 있고, 하나님도 사람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이라는 것은 위하는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이 태어나기를 어디에서부터 태어났느냐?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랑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사랑이 기원입니다. (143-309, 1986.03.21)
하나님 자신이 사랑하기 위해 사랑의 대상이 필요해서 사람을 지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대상권이 없으면 사랑이 성립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도 사랑이 절대 필요하니만큼 피조만물을 짓고 피조만물을 대표한 만물의 영장으로 사람을 지은 것입니다. 사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적 사랑 대상권의 가치를 준 것입니다.
사랑을 공유하기 위해 그 대상적 존재로 지은 것이 인간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 자체가 하나님의 몸입니다. 하나님의 몸이 된 아담과 해와 둘이 부부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천상세계에 가서는 아담과 해와의 모습으로 하나님이 인류의 조상이 되어 영계와 지상세계를 치리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138-212, 1986.01.21)
② 사랑과 생명의 핵심을 모두 투입
하나님께서는 온 만물을 지으시고 그 만물의 주인공으로 인간 시조를 에덴동산에 지어 놓으셨습니다. 인간을 지으실 때는 하나님의 어떠한 희롱거리로 지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취미로 지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을 지어 만물을 대표하는 중심으로 세우게 될 때까지의 하나님의 수고와 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온갖 정성을 다 들이시고, 또한 심혈과 당신의 생명의 핵심을 다 기울여 지으셨으며, 사랑과 애정을 몽땅 퍼부어 지으셨습니다. 어떠한 힘 가지고도 떼려야 뗄 수 없고, 갈라지려야 갈라질 수 없는 인연 가운데서 지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지으신 인간이기에 그 인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에게는 비로소 평화가 깃들 수 있는 것이고, 모든 정과 행복은 그 인간을 통하여만이 깃들 수 있는 것입니다. (20-205, 1968.06.09)
하나님은 인간의 아버지요,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하나님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 골수 중의 골수를 몽땅 부어 지은 인간이기에 이런 인간이 하나님을 끌면 안 끌려 오실 수 없는 것이요, 또한 하나님이 인간을 끄시면 안 끌려 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연 가운데서 내용과 목적이 일치할 수 있는 인간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지어 놓은 사람을 보고 하나님이 찬양할 수 있는 어떠한 말씀이나 시가 있다면 그것은 세상의 어떤 시인이나 문인도 표현하지 못하는 최고의 작품이 될 것입니다. 그 대상은 하나님도 아니요, 만물도 아니요, 오직 만물을 대표한 인간입니다. (20-207, 1968.06.09)
하나님이 피조만물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존재가 우리 인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다 투입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의 전체를 투입해서 뭘 하자는 것이냐? 우주에 사랑의 핵을 설정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창조이상이었습니다. (166-147, 1987.06.05)
사랑을 말할 때 하나님에게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물에는 있지만 하나님에게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있어도 마음 속에 내적으로 있지 모양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뭘 해요? 그게 누구에게 있느냐 하면 인간인 아담에게 있고 해와에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보다도 더 귀한 것을 인간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206-125, 1990.10.03)
인간이 욕망의 최종착점, 욕망의 최대의 완성기준을 향할 수 있는 방향성이 있는데, 그것이 우리에게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야 됩니다. 성경에는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무슨 말인지 해석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위대한 말입니다. 제아무리 하나님이라 해도 하나님과 내가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사랑의 대상권이 되면, 그 사랑의 대상권과 하나되면 우주를 상속받을 수 있는 권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라는 원칙기반을 통해서 하나님이 지은 세계, 영계, 무형세계, 실체세계, 이 전부가 우주의 상속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놀라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137-67, 198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