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ookmarks

4)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한 번 알아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무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마치 따스한 봄날에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고, 땅에는 아지랑이가 아른거리고, 벌레가 나돌고, 개미들도 세상 구경하겠다고 발랑발랑 기어나왔다 들어갔다 하고, 졸졸졸 흐르는 개울가에는 버들강아지가 움트고, 개구리가 봄날의 새노래를 부르고, 떼를 지어 날아드는 벌나비를 반기는 그런 환경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환경에 취해서 잠이 드는 것 같은데 잠은 들지 않고 기분 좋아서 영원히 좋다 할 수 있는 그런 맛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이상상대(理想相對)를 중심삼고 느끼는 기분은 나비가 날고 벌이 날아드는 꽃동산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이 둔한 남자들은 그것을 모를 겁니다. 기분 좋다는 것입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손을 꽉 쥐고 악수를 합니다. 악수할 때 반갑다고 '아하, 이거 오래간만이군' 하면서 손을 꽉 잡으면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기분 나쁘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에라, 이자식아'하면서 발로 차버리라는 것입니다.
  반가우면 손을 꽉 쥐어요, 안 쥐어요? 여러분은 그렇게 하면 좋아합니까? "좋아합니다." 좋아하고 싶은 것이지 좋아하기는 뭘 좋아해요? 알아야 좋아하는 것이지 모르면서 어떻게 좋아합니까? 그렇게 좋아하며 잡으면 손을 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아가씨들, 시집가서 남편이 자기를 사랑해 주면 기분이 어떨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사람은 솔직해야 합니다. 사랑해 준다면 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예 남편 옆에 딱 붙어 가지고 사는 겁니다. 남자가 소 앞발 같은 손으로 여자 손을 꽉 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를 보아도 그런 영화를 보고 싶어합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아이구, 당신 손은 참으로 곱소' 하면 기분 나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사랑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 하나된다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커플(Couple;한쌍)을 이루어 사랑을 하면 딱 맞붙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까지는 안 되겠지만 이 이상의 심정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가지고 산다면 하나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생각해 보세요. 전부 다 하나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남녀지간에 사랑하게 되면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집니다. 그렇지요? 그러나 하나님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알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진짜 맛보면…. 그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에 어떤 것과도 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을 맛본 사람이 있다면 어떠한 고난도 그를 점령하지 못하고, 어떠한 슬픔도 그를 점령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절대적인 해방의 권이 있을 게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찾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성약Ⅰ-240)

 하나님의 사랑은 크게 3대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녀의 사랑입니다. 이 3대 사랑이 하나로 일치되는 중심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173-278, 197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