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기념일을 맞는 마음자세
① 기념의식의 의의
공적인 날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렇게 전통을 세워 놓아야 후손들의 생활의 전통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공적인 날은 하늘이 기뻐하는 가운데 모든 것을 서로 함께 나누고 즐겁게 지내야 합니다. 이 날은 가정을 기준으로 하여 하늘적인 법도를 세워나가는 날입니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 역사과정을 통한 이 인간세계에 나타난 기념일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좋아하는 날들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나라가 독립한 날을 기념한다든가 세계적인 무슨 행사를 하는 모든 날들은 모두 타락권 내에서 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92-250, 1977.04.18)
원리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이 가장 바랄 수 있는 축하의 날, 희망의 날이 있다면 그날은 자기가 난 날도 아니요, 자기가 결혼한 날도 아니요, 자기 나라를 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찾은, 혹은 국가가 독립한 날도 아니라는 겁니다.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희망하는 날, 바라는 날이 있다면 하나님의 날, 부모의 날입니다. 그날들이 땅 위에 생겨나는 그것만이 우리의 전체 소원이 됐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날과 참부모의 날이 시작되게 되면 그다음엔 자녀의 날도, 만물의 날도 자연히 연결되는 것입니다. (92-252, 1977.04.18)
오늘날 이 땅 위에 사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날을 본 사람이 없고, 참부모의 날을 본 사람이 없고, 참자녀의 날을 본 사람이 없고, 참만물의 날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일년 365일이라면 365일이 연결되는 모든 날들 중에 제일 중요한 날이 무슨 날이냐 하면, 지금 말하는 섭리사에 나타난 이런 날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날은 날 중에 왕같은 날이요, 그런 해가 있다면 해 중에 왕같은 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92-252, 1977.04.18)
통일교회에서 우리가 기리고 있는 명절이나 기념일들은 사탄세계와 싸워 피나는 투쟁을 통해 성취한 섭리적인 승리의 날인 겁니다. 절대적인 승리의 성취를 기념하는 날인만큼, 하나님과 참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날을 맞아야 합니다.
② 의식을 위한 예복은 단정히
선생님은 최상의 높은 자리, 하늘 보좌에 가는데, 여러분들은 다 따라올 수 없는 것입니다. 축복이라는 귀한 것을 받았기 때문에 문은 열려 있지만 가려야 갈 수 있는 예복을 못 입었습니다. 잔칫집에 가는데 예복 입고 가야 할 것 아니예요? 신랑의 들러리로 가는데 촌 농부 바지 입고 가서 돼요? 거기에 맞는 단장을 하고 그 자리에 가 서야 그 환경의 환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지, 그것에 반대되면 추방당하는 겁니다. '이놈의 자식아, 저리 비켜!'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누구나 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냥 올 수 없습니다. 반드시 예복을 갖추고 와야 합니다. (212-226, 1991.01.06)
제물은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고, 그 사람의 이념을 대신합니다. 제물로 드릴 물건을 살 때에는 값을 깎지 말고 조금이라고 더 주어야 합니다. 예복감을 살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37-279, 197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