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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부모 가정과 영계

① 영계의 장자권 성립

 흥진이가 영계에 감으로 말미암아 지상과 하늘로 갈라진 아벨과 천사가 쌍둥이같이 하나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된 기반 위에 부모가 출동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원리관(統一原理觀)입니다.
  흥진이는 아들격 아벨인데, 그 아들은 참부모의 사랑으로 원리주관권(原理主管圈)의 탕감조건(蕩減條件)을 세운 기반에서 영계에 갔습니다. 사탄주관권에서 승리하고 직접주관권(直接主管圈)을 이룬 자리에서 영계에 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 이후 첫 번째로 완성한 자격을 갖춘 아들로서 천상세계(天上世界)에 갔다는 조건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영계에 간 사람들이 참부모의 심정권을 중심삼고 원리결과주관권(原理結果主管圈)과 직접주관권이 하나된 가정적 터전에서 사랑을 중심삼은 주인이나 아들의 자격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갖지 않고는 천상세계에 가지 못하게 돼 있는 것이 원리입니다.
  예수님이나 기독교는 지금까지 그 자리를 거치지 못하고 갔기 때문에 전부 중간영계(中間靈界)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흥진이가 감으로써 하나님과 접붙일 수 있는 중심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또 흥진이는 축복을 받아 자기 상대가 지상에 남아 있기 때문에 가정생활을 하다 간 것과 마찬가지의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흥진이 가정을 중심삼고 지상가정을 방문할 수 있는 영계기반(靈界基盤)이 설정됩니다. 이것이 귀합니다. 흥진이의 가정기반을 설정했다는 것이 귀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었더라도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그렇게 희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할 수 없다 이겁니다. 왜? 참부모의 심정권에서 결과주관권 내의 사탄을 제거하지 못하고, 직접주관권 내에 사랑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 자신이 저나라에 가서 재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흥진이는 재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흥진이는 영계 육계, 두 세계에 살고 있다 이겁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영계와 지상이 쌍둥이와 같은데 심정권을 두고 볼 때 부모가 장자의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가계(家系)의 대수로 보면, 종적으로 보면 부모가 앞섰다는 것입니다. 흥진이가 2대라는 것입니다. 아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계에서는 이것이 반대입니다. 지상에서 선생님과 흥진이 출생을 두고 볼 때 선생님은 형의 입장에 있고 흥진이는 동생의 입장에 있습니다. 선생님이 가인의 자리에 있고 흥진이가 아벨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영계에 가서는 흥진이가 장자가 됩니다. 흥진이가 형의 자리에 있고, 그 외의 모든 영인들은 동생의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심정권을 중심삼고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게 되면 하나님이 아버지이니까 선생님이 맏아들이고, 흥진이가 작은 아들이 되는 것입니다.
  영계로 보면 흥진이가 사랑권을 중심삼고 첫 번째 태어난 아들이고, 다음에 영계에 있는 사람이 동생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거꾸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자권 심정기준이 자기 자리로 잡고 들어간다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리강의 할 때 잘 얘기해야 됩니다. 지금 영계에 가 있는 영인들 앞에, 지금까지 예수님 앞에도 그렇고, 모든 선한 성자들 앞에도 그렇고, 심정권을 중심삼고 누가 장자로 먼저 태어났느냐 하면 흥진이가 태어났다 그 말입니다. 그러니까 심정권을 중심삼고는 흥진이가 장자고 다른 영인은 다음에 태어날 차자다 그 말입니다.
  그러므로 흥진이가 장자권의 복을 차자권에게 상속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상속 안해 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상속을 안 해주고 자기가 겁탈하는데, 장자권 흥진이는 지상에 가진 복을 전부 넘겨 준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연결됩니다. 지금까지 사탄세계는 안 넘겨 주려고 하는데 흥진이는 자꾸 넘겨 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131-52, 1984.04.01)

② 영계에 세운 사랑의 센터

 흥진이는 자신의 생명을, 참부모를 대신해 전세계 사람을 사랑했다는 조건을 남겼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생명을 대신해서 사랑할 수 있는 인연이 연결된 것입니다. 흥진이는 참부모 대신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흥진이를 사랑하는 것은 참부모를 사랑하는 조건이 됩니다. 흥진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참부모를 사랑한다는 것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영계에는 지금까지 센터가 없었습니다. 영계와 연결시킬 수 있는 센터가 없었는데, 흥진이가 감으로써 흥진이를 사랑하는 모든 영계의 영인들에게는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조건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통일교회와 연결됩니다. 통일교회로 보면, 흥진이는 지상에서 생명을 바쳐 싸우는 데에 있어서 표준이 되고, 영계에서는 사랑을 연결시키는 데 있어서 역사 이래 없는 영계의 대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상에서는 통일교인들에게 생명을 바쳐서라도 뜻을 사랑해야 한다는 본을 보여 주었습니다. 참부모를 사랑하라는 겁니다. 세계를 위해서 참부모를 사랑하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흥진이가 영계에 감으로 말미암아 영계가 흥진이를 사랑하게 되고, 영계가 흥진이를 사랑함으로써 지상의 참부모와 사랑의 관계가 성립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계에서는 흥진이를 맞는 날이 역사 이래 제일 기쁜 날입니다. 흥진이는 사랑의 메시아로서 영계의 문을 열었고, 지상에서는 표본적인 순교의 길을 연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인들이 흥진이를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영계에서도 흥진이를 사랑하고 통일교회에서도 흥진이를 사랑하면 참부모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환영하고 지상의 사랑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자기의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자랑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지금까지 청소년 아담과 해와를 아들딸로서 사랑하지 못했는데, 영계에서나마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저 자신이 청춘시대에 한국 기반을 닦아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못하고, 저의 일대에 세계적 기반을 닦아 가지고 탕감한 기반 위에서 당신께 위안 못 해드린 것을 이 아들로 말미암아 탕감해 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제 영계도 사랑하고 지상도 사랑하니 부모도 사랑하라는 표어를 세워야 됩니다. 선생님은 흥진이가 지상세계와 영계에서 사랑의 부활권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흥진이의 죽음을 통해서 사랑을 부활시킨다 이겁니다. 영계를 붙들고, 지상을 붙들고 사랑의 부활권을 선포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망권과 작별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례식 때도 슬퍼해서는 안 되겠다 이겁니다.
(130-201, 1984.01.15)

③ 지상과 영계의 왕권 확립

 흥진이가 영계에 가기 전날 통일식(統一式)을 끝내고 이어서 기도했던 것이 뭐냐? '너는 지상을 떠나더라도 지상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네 양자를 택해 주고 아들의 반열에 동참시켜 주마!' 하고 기도로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지상에서 축복을 해주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그 일이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지상을 구하기 위해서 메시아를 보냈는데, 오늘 참부모는 영계를 구하기 위해서 부모님 대신 전권대사(全權大使)로 사랑의 왕자를 보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왜, 지상에 그런 세계적 기반을 세워야 하느냐? 예수님도 그 자리에 못 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비로소 역사 이래 내 아들이라고 하며 사랑할 수 있는 소년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비로소 영계에서 하나님이 사랑하고, 지상에서 참부모가 사랑하고 있다 이겁니다. 그래서 두 세계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세계는 타락사랑권 내, 즉 원리결과주관권(原理結果主管圈) 내에 있기 때문에 참부모의 사랑의 인연이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로소 출현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저나라에 가서 어떻게 되느냐?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한국의 선왕(善王)의 열매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영계의 그런 왕권을 가진 자리가 흥진이의 자리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한국 선왕들과 비교할 때 흥진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아벨 왕이다 이겁니다. 영계라는 것은 이 지상과 같이 사정을 완전히 아는 것입니다. 완전히 하나된다 이겁니다. 가인과 아벨이 하나되면, 그 위에 하늘부모가 운행할 수 있습니다. 하늘부모의 운행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흥진이의 왕권과 한국의 아벨 왕권이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한국을 중심삼은 주관권이 형성됩니다. 그것이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아벨 왕권의 자리에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모든 나라의 왕들이 아벨권에 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상에 있으니 모르지만 영계에서는 대번에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왕권, 한국을 중심으로 해서 120개 국가가 완전히 하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왕 앞에 아벨될 수 있는 사람들, 유대교를 믿고 갔다든가 기독교를 믿고 간 사람들은 전부 왕권을 세우는 것은 메시아로 모시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를 숭상하는 모든 종교계의 아벨 백성은 순차적으로 완전히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왕권을 세우는 데는 흥진이 혼자서는 안 됩니다. 여왕권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첫째 문제입니다. 왕권을 결합하려면 여왕을 찾아 왕의 상대를 결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왕권이 영계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또 여왕이 지상에 있기 때문에 120개국의 왕권 백성을 데리고 지상에 연결시킬 수 있는 기반이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은 영계와 육계의 통일입니다. 이렇게 결혼시켜 줌으로써 흥진이는 마음대로 지상에 와서 활동하게 됩니다.
  이때 흥진이 혼자 오는 것이 아니고 왕권을 통일한 모든 왕이 지상에 따라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나가면 반대하는 사람은 별의별 말을 다 할 것입니다. 흥진이를 사랑의 대표로 보내서 참부모가 영계에 가서 할 일을 대신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흥진이가 승화한지 50일이 된 날이 오순절과 마찬가지입니다. 120명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신이 강림할 때 불을 받고 세계적 역사가 벌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훈숙양이 결혼함으로써 영계에 있는 120개 국가의 왕들이 이 땅에 와서 부활해 가지고 세계적 역사를 전개하는 운동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영계에 있는 120개 왕권이 이 땅에 찾아와 지상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이런 두 가지 엄청난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120개 국가 중 어디서든지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한 나라만 생겨나면 거기서부터 천국이 개문되는 것입니다.
(131-13, 198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