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절 자연과 인간
1) 자연은 제1의 성경
옛날 기도하는 사람들은 자연은 제1의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제2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엮어 온 성경을 보면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없거든요. 그 내용을 보고 선생님이 얼마나 머리를 흔들었는지 알아요?
그것은 점장이들이 점하는 것처럼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것입니다.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방편입니다. 그래서 사실의 내용을 판단하고 전후사정을 가려 내려면 힘이 들기에 성경보다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세계가 제일이라는 거예요. (20-270, 1968.07.07)
2) 하나님의 심정적 인연이 깃들어 있는 만물
인연이란 것은 지극히 작은 데서부터 맺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체도 4백조 개나 되는 세포로 인연되어 있는 생명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한 창조이념세계, 즉 대우주의 모든 존재물은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심정 밖에서 생겨난 것이 없습니다. 이런 것을 느끼는 시인은 위대한 시인일 것입니다.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천주적인 심정을 느껴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시인이 있다면 그는 우주적인 시인일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해 너무나 무시하고 무관심했습니다. 우리 주위에 우리도 모르게 벌어져 있는 천하만상이 하나님의 사랑과 더불어 존재하는 것들이란 사실을 몰랐습니다.
신령한 경지에 들어가 보면 조그만 모래 한 알에도 우주의 이치가 들어 있고, 하나의 원자에도 무궁무진한 우주의 조화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잘 알 수는 없지만 어떤 복합적인 힘을 통하여 나타난 결과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분자를 지나 원자, 원자를 지나 소립자…. 이런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의식과 목적을 갖추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거쳐 나온 것이요, 반드시 하나님과 심정적인 관계를 맺고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철두철미하게 알아야 되겠습니다.
도인은 어떤 사람이뇨? 풀 한 포기를 붙들고도 '하나님!' 할 수 있는 심정으로 자기의 가치와 동등하게 그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도인일 것입니다. 그렇게 그 가치를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예술가일 것입니다. 각양각색으로 존재하는 만상을 보고 하나님의 각양각색의 사랑과 심정의 묘미를 발견하고, 그것들과 친구가 되어서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감정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런 감정으로 세포 하나하 나가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만우주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런데 먹을 것밖에 모르는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지으실 때 거기에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지어 놓고는 보기에 선한지라 하셨습니다. 기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기쁨이 무엇입니까? 어떤 목적을 이루었을 때 느끼는 것입니다. 지으신 만물에 하나님의 목적의식이 내재되어 있기에 창조된 만물을 놓고 하나님은 기쁨을 느끼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복귀의 세계는 어떠한 세계이뇨? 한마디로 말한다면 삼라만상의 개체개체를 보면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심정적인 인연을 입체적으로 갖춘 사람들이 사는 세계입니다. 하늘이 보시는 인격의 가치는 거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에 성 프란체스코 같은 양반이 동물을 보고, 혹은 새를 보고 설교했다는 말도 거짓말이 아닙니다.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다만 꿈이 아니고 사실입니다. (9-167, 1960.05.08)
3) 우주는 하나님이 지은 자연 박물관
어린애들을 가만히 보면 말이예요…. 오모짜(おもちゃ;장난감) 같은 것을 볼 때에 그게 뭐냐 이거예요. 움직이는 물건이다 이거예요. 오모짜들을 전부 다 좋아하는데, 움직이는 물건 가운데서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은 동물이예요, 강아지 새끼니 무슨 뭐 벌레니 하는. 아이들은 전부 다 날짐승, 들짐승, 이런 움직이는 것들을 중심삼고 좋아합니다.
거 왜 그러냐? 본래 사람은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건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인간이 자연세계나 이 지구의 움직임을 보고 취미를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전부 다 그걸 취미로서 말이예요, 또 다른 상대와 같은…. 물론 상대기준이 다르지만, 거기에서, 그걸 감상하는 데서 인간은 참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자기 자체의 사랑의 속성을 다 배우는 거예요, 이게. 벌레들이 살고 곤충들이 살고 혹은 동물들이 사는 것 보면 전부 다 쌍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볼 때에 자연은 뭐냐 하면, 인간 하나를 사랑의 대상으로서 상대 이상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전개시켜 놓은 교재, 박물관이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새들의 노래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첫째는 배가 고플 때 신호하는 노래하고, 그다음에는 서로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서 하는 노래하고, 그다음에는 위험할 때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게 다 다르다는 거예요. 우리는 뭐, 보통 사람들은 모르지만 자기들 세계에서는 다 안다는 거예요. 배가 고파서 울면 벌써 안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매일의 생활이 무엇을 중심삼고 돼 있느냐? 배고픈 거야 한번 먹으면 끝나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매일같이 뭐 위험한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예요. 대부분의 노래는 무엇을 중심삼고 하느냐 하면, 상대와 주고받는 관계에서 노래가 오고 간다는 거예요. (137-211, 1986.01.03)
인간은 주체와 대상, 즉 상대적인 쌍으로 지은 바 되었고, 또 인간을 위하여 있는 온 만물세계도 사랑의 원리 아래 조화를 이루고 또 인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생명과 이상을 실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물세계는 인간에게 있어서, 특히 자라나는 아담 해와에게 있어서는 사랑의 교과서요, 사랑의 진수가 무진장으로 진열된 박물관이라는 것입니다. (135-12, 1985.08.20)
맨 처음 하나님의 자녀로서 태어남을 입은 아담 해와도 하나님의 보호권내에서 어렸을 적부터 자라 올라감에 따라서 점점 커 가는 거예요. 그럼으로써 지능이 발달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왜 피조세계를 지었는지를 알게 되고, 그 피조세계를 통해서 교육해 나오는 겁니다. 피조세계가 움직이는 모든 것은 우리 인간시조, 본래의 조상이 되어야 할 아담 해와가 생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 주는 교재였습니다. 하나의 완성된 아담 해와가 아니기 때문에 이상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표본이요 하나의 박물관이었다 하는 사실을 알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137-127, 1986.01.01)
4) 자연을 대하는 자세
아침에 눈을 뜨고 자연을 바라보면 그 자연이 은은하게 내 본성과 인연되어 새로운 이상의 감정을 싹트게 합니다. 그러나 인간세상은 바라보면 볼수록 절망과 슬픔의 감정을 돋구어 준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잘 알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라 하면, 인간의 가치는 그렇게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슬픔을 느끼게 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풀 한 포기나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와 같은 정도의 가치로 지어진 인간이 아닌 것입니다. 피조만물의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인간이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의 모습으로서 천상을 대신하여 나서야 할 인간이었습니다. (9-97, 1960.04.24)
이제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는 자연을 바라보고 '세상의 왕, 혹은 어떤 유명한 사람이 갖고 있는 훌륭하다는 물건에 비할소냐. 골동품에 비할소냐. 어떤 유명한 부인이 입고 있는 호화로운 옷에 비할소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자연세계 앞에 자신도 모르는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생명체를 볼 때, '인간이 만든 어떤 물건에 비할소냐.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보다 훌륭하겠는가' 하며, 하나님이 심정을 기울여 지으신 만물을 붙들고 무엇보다도 귀하게 느끼는 자가 있다 할진대, 이는 틀림없이 하늘의 아들딸일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기도가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하늘은 인간을 그러한 자리까지 내모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보십시오. 인간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것은 무엇이든지 좋아하고 귀여워합니다. 그렇잖아요? 그러면서도 제일 사랑해야 할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은 귀여워할 줄 모릅니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 딸이 돼요?
탄식하는 만물의 한을 해원해 주어야 할 책임을 진 여러분은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에서도 6천년 전 그것들을 지으실 때의 하나님의 심정과 창조의 손길을 체휼해야 됩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길을 가다가 풀 한 포기를 보고도 눈물지을 수 있어야 됩니다. 나무 한 그루를 붙들고도 울 수 있어야 됩니다. '주인을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외로웠느냐? 하면서 말입니다. 한번 그래 보세요. 여기서 말하는 이 사람은 많이 울어 보았습니다. 바위를 붙들고도 울어 보고,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도 울어 보았습니다. 왜 그래야 되는지 이제 말씀을 들었으니 이해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가치있는 만물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인연을 맺은 귀한 만물이, 오늘날 어떠한 왕궁에서 뭐 국보니 보물이니 하며 귀하게 여기는 물건만큼의 취급도 받지 못하는 서글픔을 나는 알아줘야지, 나만은 알아주어야지' 하면서 나왔습니다. '이 땅에 사는 세계 인류가 전부 몰라주어도 나는 알아줘야지' 하는 마음을 여러분들이 가진다면, 이민족은 앞으로 세계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새로운 민족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관념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어느누가 만물을 놓고, 대대로 내려오는 자기 가문의 보물보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보석이라 하는 다이아몬드보다 귀하게 여겨 붙들고 놓지 않으려 합니까?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하나님은 당신께서 지으신 것을 심정적으로 알아주고 그것을 붙들고 눈물짓는 사람을 보고 '오냐' 하십니다. 그렇게 하시겠는가 안 하시겠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9-175, 1960.05.08)
자연은 뭐냐? 하나님이 나를 위해, 위하는 사랑을 가진 아들딸이 태어날 때 위할 수 있는 만물로, 선물로 준 전시품입니다. 새 소리 하나, 자라고 있는 풀 한 포기라도 사랑의 아들딸들의 생활의 미화를 위해서 만들 어진 장식품이라는 것입니다. 길거리에 굴러가는 바위도 아들딸이 나라를 다스리는 주인이 될 것을 알고 그 나라의 장식품으로 지었다는 거예요. 흐르는 물도 마찬가지예요. 무미건조하고 단조로우면 안 되겠으니 조화무쌍한 화합의 동산, 사랑을 위하는 그러한 세계를 보고 그것을 상속 받을 수 있는 꿈의 왕자, 희망의 왕자를 만들기 위해서 창조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을 통해서 배우는 거예요. 수놈 암놈이 짹짹 할 때는, 이것을 주인 되는 아주머니도 배우라는 겁니다. 서로 위하는 세계를 향해서 자기 일생을 생명을 걸고 사는 본연의 피조세계의 아름다움을 찬양할 줄 알아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집 울타리에 새 새끼도 와서 살려고 한다는 거예요. 새끼를 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박물관에 있는 무슨 작품이 아무리 귀중하다고 해도 살아 있는 작품에 당할 수 있어요? 하나님의 작품인 이 지구성 만물 박물관을 누가 하나님 이상 사랑했느냐 이거예요. 자기 나라의 박물관 이상 사랑했느냐 이겁니다. 길가에서 밟히는 민들레 짜박지 한 포기가 박물관에 있는 신라시대의 금관에 비할 수 있어요,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건데? 조국강토를 그렇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너를 본연의 하나님이 위할 수 있는 왕의 자리에서, 사랑을 받던 그 자리에서 사랑을 못 하는 내 자신이 미안하다. 부끄럽다' 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니고 버젓이 위하는 그런 왕이 있다고 할 때는 풀포기도 그 왕을 따라가서 영원불변 같이 있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할 인간인 것입니다. (175-187, 1988.04.16)
5)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알아야 된다구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연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만물은 하나님의 상징적 존재요, 인간은 실체적 존재이기 때문에, 만물과 인간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젊은 사람만 있는 교회 가지고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아저씨, 다 갖춘 교회를 만들어야 되겠어요. 헌신만이 제일이 아닙니다. 알겠어요?「예」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고아로 자랐으면 고아밖에 안 되는 거예요. (70-178, 1974.02.09)
언제나 자연을 사랑해야 돼요. 자연을 사랑해야 된다구요. 또, 인간을 사랑해야 됩니다. 인간 가운데에서도 말이예요. 오색인종을 다 사랑해야 합니다. '어, 나는 백인들만 좋아' 하나님이 그럴까요? 그러면 전부 다 흰옷만 입어야 돼요. 백인들은 전부 다 흰옷만 입어야 돼요. 색깔있는 옷은 전부 다 버려야 된다구요. 검정옷은 왜 입어요? 색깔이 있는 옷은 왜 입어요? 모순이라구요. (133-30, 198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