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我)
1)'나'가 누구냐
① 자각해야 할 '나'
'나'라는 것이 무엇이냐? 마음이 왔다갔다하면 몸뚱이도 왔다갔다하고, '나'라는 사람은 가만히 있나요? 왔다갔다하는데, 좋은 곳을 왔다갔다하면 좋겠는데 나쁜 곳도 왔다갔다합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내가 자각을 하는데 그 자각은 무엇이냐? '나는 절대 중심이다. 천지가 요동하고 천하가 뒤바꿔지더라도 내가 서 있는 모양은 오뚜기 모양이고 내가 앉고 서는 자리는 부동하다. 마음 자리의 확립! 하나님이 밀어 내더라도 내 본연의 위치는 하나님이 원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밀어낼 수 없다' 이럴 수 있어야 됩니다. 그 무엇도 제어하고 방어하며 그 자체 모습의 주체성이 피해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그러한 자리에 서 있어야 됩니다. 마음 자리의 확립! 이게 절대 필요합니다.
마음 자리를 확립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확립하느냐? 남쪽으로 가야할 텐데 북쪽으로 향해서 확립하면 큰일납니다.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확립해야 됩니다. 그런 방향의 설정을 필요로 한 자체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완전한 정착지를 갖추어야 됩니다. 부동하는 자리에서 내가 작용하기 시작하면 그 부동한 자리에 따라 가지고 내 몸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고, 내 자세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나'라는 원칙적인, 본래적인 나의 개념에 일치될 수 있는 나의 발견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 입니다. (127-197, 1983.05.08)
본래 '나'라는 것은, 이상권에 설 수 있는 '나'라는 것은 어떤 존재냐? 오늘날 주변으로부터 생활의 어떤 위협을 받아 가지고 생활고에 시달려 죽느니 사느니 하며 신음하는 '나'가 아닙니다. 본래 하나님의 사랑권내에서 일체가 되었더라면, 타락이 없었던 그 이상세계는 단시일내에 물아(物我)의 세계, 하나님의 가정 이상형을 이루어 가지고, 그 가정으로부터 사랑을 중심삼고 종족 편성, 민족 편성, 국가 편성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145-312, 1986.06.01)
② 나의 가치
세상에서 지극히 귀한 것이 무엇이냐? 금은보화도 아니요, 세상의 명예나 권세도 아닙니다. 천지간에 제일 귀한 것이 무엇이냐 할 때, 그건 자기 자신,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이 귀하다는 보장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할 때는 답변을 못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갖추어야 할 바는 갖추지 못하고도 마음으로는 만천하 앞에 자신을 최고의 가치적 존재로 인정시키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오늘날 우리 민족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는 관념을 넘어서 가장 귀한 내 자신을 남들이 얼마나 귀하게 여기겠느냐 하는 것을 문제삼지 않으면 새로운 결의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자신들은 얼마만한 가치의 내용을 지닌 나냐? 여러분은 이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내가 이 우주 가운데에 있어서 하나밖에 없는 보화가 되고 진정한 보물이 되었다면, 그 보물은 하나님도 그리워할 것이요, 왔다 가신 예수님도 그리워할 것이요, 지금까지 왔다 간 수많은 천천만 성도, 역대에 제아무리 스스로를 세워 가지고 만역사 가운데 있어서 그 전통적인 사상을 남긴 그 누가 있다 하더라도 그도 역시 그리워할 것입니다. 지난날뿐만 아니라 현세의 이 만민도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 가치를 동경할 것입니다. 지금뿐만 아니라 미래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럴 수 있는 보화가 자기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면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볼 때, 과연 내 자신은 귀한 존재냐?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냐 할 때, 여러분 얼마나 귀해요? 한 사나이면 사나이를 두고 볼 때, 그 전후 좌우에는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고, 부모가 있고, 친척이 있습니다. 친척을 연결시켜 민족과 국가, 국가를 연결시켜 세계 가운데 동참하게 된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이겠습니까? (17-13, 1966.11.06)
여러분 피에는 종적인 하나님의 피가 들어 있어야 되고, 횡적인 참부모의 피가 들어가 있어야 됩니다. 그것이 하나되어 가지고 사랑으로 동화된 가운데서 태어난 것이 여러분의 생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명은 통일적 심정권내에 있는 것입니다. 통일의 핵의 뿌리를 중심삼고 생명의 기원을 공히 이어받아 난 것이 '나'라는 거예요. (181-304, 1988.10.03)
2) 나는 역사적 결실체
① 나의 기원은 하나님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사지백체와 이목구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몸이 갖고 있는 내용에 있어서는 천태만상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천태만상의 내용을 갖고 있는 수많은 인간 가운데서 '나'라는 사람은 어디에다 기준을 두고 보아야 할 것인가? 아담 해와 이후의 우리 조상들 누구도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가 복잡한 이 세상에서 관계맺고 있는 모든 것에서 잠시 떠나서 혼자 조용히 자신을 성찰해 보게 되면, 나라는 사람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상대적인 존재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손, 눈, 코, 입, 팔, 다리 등 모두가 상대적인 목적 때문에 움직입니다. 이것들이 하나의 목적을 놓고 합해질 때에는 상대적인 어떤 대상체를 필요로 합니다. 이렇게 하여 움직이게 될 때에 거기에 좋으니 나쁘니 하는 무엇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라는 자체는 이 천지의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냐? 인간은 이 근원을 모릅니다. 미지의 존재로부터 내가 나왔어요
그러면 나는 왜 나왔느냐? 무엇인가 목적하는 것이 있어서 나온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어떤 상대의 주체가 되고 또는 상대가 된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조건적인 내용이 있을 것이니 그것은 어떠한 것이냐? 이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오늘의 내가 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내 주위에는 전후, 좌우, 상하가 있습니다.
그러면 내 주위에 있는 것 중 내가 있게 된 동기, 주체는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입니다. 이를 신이니 갓(GOD)이니 가미사마(神樣)니 하고 불러온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목적관은 인간 위주의 관뿐만 아니라 신과 인간의 관계에 의한 관이 있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나'라는 현재의 실체를 중심삼고 미래에 이루어야 할 목적하는 실체가 있습니다. (12-142, 1963.02.05)
② 나의 근원은 사랑
'나'다 ! 이 '나'라는 개념, 내가 왜 제일 귀하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모를 거예요. 어째서 내가 귀하냐? 모든 측정은 딴 사람을 중심삼고 측정하지 않는다구요. 내가 살고 있는 일상생활, 혹은 인류가 지금까지 역사를 거쳐 살아온 수많은 선조로부터, 지금까지 거쳐온 조상으로부터 미쳐져 가지고 몸으로 있는 '나', 그 '나'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 2존재로서 취급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언제까지나 제일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나는 귀한 것으로 인정하고, 나는 절대적인 자리에서 모든 걸 측정할 수 있는 기준으로 세우려고 한다는 거예요. 내 뜻,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전부 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그 원인이 어디서부터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것이 어디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냐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몸과 마음의 중심이 죄는 사랑을 기반으로 해서 나를 세웠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 '나'가 사랑을 중심삼고 서 있기 때문에 나는 사랑을 중심삼고 살아야 된다는 거예요. 출발이 그러니 그렇게 뻗어 나가 가지고 종교를 구해야 된다는 거예요.
'나'라는 것이 왜 귀하냐 이거예요. 수만 수천 대의 조상을 거쳐왔지만 본래의 하나님이 생각하던 나라는 개념은 그 전통적 기준과 일치하게 될 때에 그 권위의 자리를 언제나 의식하기 때문에 나라는 것을 절대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 나, 서 있는 나를 지탱하고 있는 그 바탕의 근원이 뭐냐 하면 사랑이라는 거예요. (137-311, 1986.01.05)
③ 3대(大) 부모로 말미암은 나
'나'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서 태어났어요? 여러분을 소우주라고 했지요, 소우주? 나는 이 지구성의 축소체입니다. 우주의 축소체입니다. 여러분들의 몸뚱이에는 지구가 갖고 있는 모든 원소가 다 들어 있지요? 그러므로 우주가 가담해 있습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첫째는 우주가 가담해 있습니다. 그럼 나를 누가 만들었느냐? 우주가 만들었다고 하는 거예요, 우주가 만들었다고. 인간을 우주가 형성해 줬다는 거예요. 그렇지요?「예」 이 우주가 '야, 내 것 다 찾아간다'고 주장하게 되면 전부 다 빼앗긴다는 거예요. 결국 나는 뭐냐 하면, 우주의 원소를 빌려 가지고 내가 형성됐다 이거예요. 이것을 알아야 한다구요. 빌렸다구요, 빌렸어요. 그 말은 뭐냐? 우주가 나를 낳아 줬다 이거예요. 나를 만들어 주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있다면, 나를 낳아 준 부모는 누구냐? 우주가 첫째 부모입니다. 이걸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백 퍼센트 이어받은 나, 우주에서 이어받아진 나의 부모는, 나의 몸뚱이의 첫째 부모는 우주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나라고 하는 존재는 이모든 우주의 원소를 종합한 실체다 이거예요. 기분 좋지요?「예」 자, 나의 첫째 부모가 누구라구요?「자연요」 그렇기 때문에 만물들을 첫째 부모 사랑하듯 사랑해야 됩니다. 그다음에 둘째 부모가 누구냐? 나를 낳아 준 친부모입니다. (105-106, 1979.09.30)
사람은 3대 부모를 가졌어요. 어머니 아버지 부모, 그다음에는 이 우주세계의 모든 만물이 부모예요. 여기서 피와 살을 공급받아야 됩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안 돼요. 이것은 생명의 뿌리이고, 그 열매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돼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된다구요. 그렇게 출발한 것이 돌아가지고, 몇바퀴 빙빙 돌아서 요 열매와 같게 될 때 똑 떨어지는 거예요. 열매는 그렇습니다.
열매라는 것은 사랑의 근원에서부터, 생명의 근원에서부터 그다음엔 일년 풀인 장초면 장초, 풀이 자랄 수 있는 모든 가지의 수난의 진액을 흡수하여 열매가 되어야 똑 떨어지는 것입니다. 떨어질 때는 여름에 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가을과 같은 시대를 맞아 떨어지는 거예요. 순환궤도가 있습니다. (175-175, 1988.04.16)
여러분들의 부모가 누구냐? 만물이 부모예요. 만물이 부모입니다. 원소를 공급하는 그 땅, 땅이 부모가 아니예요? 그게 부모예요. 땅이 제 1의 부모예요, 제 1의 부모. 그다음에 여러분들 어머니 아버지는 제 2의 부모예요. 여러분들을 낳아 준 부모입니다. 그다음에 셋째 부모가 뭐냐? 영을 넣어 준 하나님이 셋째 부모입니다. 자기 직계의 부모가 있으니 방계의 부모가 있어야 됩니다. 세계의 모든 부모들은 방계의 부모예요. 알겠어요? (106-84, 1979.12.09)
④ 나의 배경은 조상
대관절 사람이 누구를 닮아서 이 모양이냐? 아버지를 닮았지. 그러면 네 아버지는 누구를 닮아서 그 모양이냐? 할아버지 할머니를 닮아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자꾸 올라가면 인간의 종지조상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인간조상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조상은 누구를 닮아서 그렇게 됐어요?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주인이 있어 가지고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작품은 그것을 만드는 작가가 그렇게 만들겠다고 하는 작품에 대한 구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지요? 그렇잖아요? 아마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를 닮게 마련이냐? 엄마 아빠를 닮게 마련입니다. 혹, 그 부모를 닮지 않았다면 몇 대 조상의 성품이 숨겨져 있다가 유전법칙에 의해서 어머니 아버지의 성품과 합하여서 한 인간이 생겨난 것이지 아무 근원도 없는 무관한 자리에서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자기 혼자에 의해 자신이 되어 가는 줄 알겠지만 이미 여러분 조상세계의 양반들이 많이 왔다 갔습니다. 그 수천 대(代)의 조상들을 나쁘게 얘기하면 안 되겠으니 사장님이라고 합시다. 그 수많은 사장을 종합한 총사장으로서 남아진 것이 여러분 개체인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얘기를 들으니 기분 좋지요? 이렇게 멋있는 것이 사람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뭐와 같으냐 하면, 수천 수만 대의 조상들의 갖가지의 모양, 자격, 가치들을 모아 놓은 것을 박물관에 전시해 놓은 전시품들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여러분들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이 세계 앞에 '우리의 후손이 이렇다' 하며 전시품으로 세워 놓은 것이 우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봤습니까?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이 천지간에 남자와 여자는 많디많지만, 그 개인 자체를 두고 볼 때 자기 선조들의 모양을 전체로 총합해 가지고 열매를 맺어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41-136, 1971.02.14)
⑤ 나는 역사적 결실체
'나'라는 게 뭐냐? 도대체 내가 뭐냐? 내 관념, 평면상에 나타난 인간 나 아무개를 중심삼고 볼 때 '나'라는 것이 무엇이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나는 김 아무개, 어느 대학에 지금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라는 그 내가 아니예요. 이 우주의 근원에서부터, 과정에서부터 현재 전체를 종합한 하나의 표시체입니다, 축소시킨, 하나의 우주 박물관 요소를 축소시킨, 우주의 보물들을 가진 하나의 박물관과 같은 그러한 가치의 존재다 이거예요. (145-176, 1986.05.04)
현재 여러분 자신은 무엇이냐? 역사적 결실체입니다. 그렇지요? 결실체는 결실체인데 여러분은 역사적 종족을 중심삼은 결실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한 선조들이 있어 가지고 그 선조들의 공적으로 말미암아 선생님을 만난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 해서 만난 것이 아니요, 여러분이 잘나서 만난 것이 아니라구요. (46-152, 1971.08.13)